[김대복의 입냄새와 소화기질환] 입냄새 유발하는 축농증과 급성 만성비염 치료법은?

이형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5-20 17: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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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를 일으키는 질환은 다양하다. 입 냄새와 연관 있는 다양한 질환과 치료법을 김대복 한의학박사(혜은당클린한의원장)가 연재한다. <편집자 주>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꽃가루가 휘날리는 봄, 눈과 코는 괴롭다. 바람에 솜처럼 날리는 꽃가루는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의 원인이 된다. 천식도 일으킨다. 특히 참나무 꽃가루는 알레르기 유발성이 강하다. 봄에 잦은 미세먼지와 황사는 알레르기 비염을 더 악화시킨다.

비염이 만성이 되면 축농증이 유발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비염, 축농증의 개연성이 있는 것이다. 비염과 축농증은 코 호흡을 어렵게 한다. 입을 벌려서 숨 쉬는 구강호흡이 잦으면 입안이 마르고, 구강에 세균 증식이 는다. 심하면 두통과 수면장애도 나타날 수 있다. 이 같은 요인은 입냄새의 요인이 된다.

특히 비강이나 코 안 염증으로 인한 농은 호흡 때나 대화 때 역겨운 냄새를 풍기게 한다. 오래된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으면 콧물이 줄곧 목뒤로 넘어간다. 특히 잠잘 때는 자신도 모르게 콧물이 넘어간다. 일부는 목에 남아서 세균의 먹이가 된다. 비염이나 축농증이 심한 사람이 아침에 일어날 때 더 냄새가 나는 이유다.

축농증은 얼굴의 부비동에 생긴 염증 증상이다. 공기가 차 있어야 할 부비동의 좁은 관에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생긴 농이 쌓인다. 농이 코로 넘어가면서 누런 콧물이 되고 냄새를 풍긴다. 말을 할 때는 목구멍을 통해 공기가 배출된다. 이때 코의 깊숙한 곳과 목 주변에 있는 염증으로 인한 누런 콧물을 스치게 된다.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으면 입냄새가 나는 원리다.

비염과 축농증은 만성이 되면 천식, 후비루증후군, 중이염, 후각 상실 위험성도 있다. 입냄새 등 다양한 증상 요인인 비염과 축농증은 코의 염증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한의학 관점에서 코가 막히는 것은 폐의 기능저하와 연관있다. 황제내경 한사에는 ‘피모가 상하면 코가 막혀 순조롭지 못하고, 화가 몰리면 좋고 나쁜 냄새를 맡지 못한다’고 기록돼 있다. 또 ‘폐금을 맑게 하고 심화를 내린다’고 했다.

비염과 축농증의 코 질환은 폐를 강화하면 개선된다. 한방에서는 폐와 연관 장부의 기능을 강화하고, 면역력을 조절하는 약재로 치료를 한다. 또 농을 삭이고, 노폐물을 없애는 약재, 냄새를 맡게 하는 약재 등을 증상과 체질에 맞게 처방한다. 이를 통해 겉으로 나타난 증상을 없애는 것은 물론, 재발되지 않는 완전 치료를 시도한다.

<글쓴이> 김대복
한의학 박사로 혜은당클린한의원장이다. 식치 한의사로 반찬가게창업 프랜차이즈인 ‘김수미의 엄마손맛’ 대표다. 주요 논문과 저서에는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입냄새 한 달이면 치료된다’, ‘오후 3시의 입냄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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