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부생수소의 활용사례

글. 김현창 ㈜이너젠컨설팅 이사, (사)한국음식물류폐기물수집운반업협회 탄소중립대응본부장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6-02 17: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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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창 ㈜이너젠컨설팅 이사, (사)한국음식물류폐기물수집운반업협회 탄소중립대응본부장

2021년 5월 30~31일, 2021 P4G 서울 정상회의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되었다.
P4G는 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의 약자로서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를 의미하며, 정부기관과 더불어 민간부문인 기업·시민사회 등이 파트너로 참여하여 기후변화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려는 글로벌 협의체이다. 동 회의에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한정애 환경부 장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참여하여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친환경에너지인 수소는 자원부족국가인 우리나라가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자립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 중 하나다. 이번호에서는 부생수소의 활용사례에 대해 살펴본다.

 

이수화학의 부생수소 활용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 출처=조선비즈, 제공=김현창 이사

이수화학(주)온산공장은 부생수소를 활용하여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연간 26,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였으며, 이를 환경부로부터 인정받아 배출권거래제 제3차 계획기간 동안 총 13만톤 CO2-eq(이산화탄소 상당량톤)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인정받았다. 이를 최근(5월말)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가격인 톤당 17,000~18,000원으로 추산하면 약 22~23억원 수준이며, 향후 배출권 가격 상승 시 추가적인 경제적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다.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2020년 7월 28일, 충남 서산시 대산산업단지에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이 열렸다. 특히 금번에 준공된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부생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한 세계 최초의 상업용 발전소로, LNG에서 추출한 수소를 사용하던 기존의 연료전지 발전소와 달리 인근 석유화학 공장의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여 공정에서 태워지거나(혼소) 버려지던 부생수소를 직접 투입함으로써, 추가적인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소이다.

아울러,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발전기에 장착된 미세 필터를 통해 공기중의 초미세먼지까지 정화하여 성인 약 35만명이 숨쉴 수 있는 깨끗한 공기를 발전소 인근지역에 공급하고,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40만MWh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하여 근처의 전기 수요지에 공급하게 되므로, 전기생산지와 수요지를 인접시키는 분산형 전원의 취지에 부합하는 발전소이다. (자료: 국무조정실 보도자료)

 


당진 부생수소 출하센터
2021년 4월 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충청남도, 당진시는 이날 '당진 수소차용 수소 공급 출하 센터(하이넷) 준공식'을 열고, '부생수소 출하 센터'가 준공되면서 이달부터 현재 가격보다 최소 20% 이상 싼 수소를 충전소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등 업계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수소 생산 공장(현대제철)에서 만들어진 수소를 저장하고 다시 수소튜브트레일러에 고압(200bar)으로 옮겨 싣는 역할을 담당한다. 연간 최대 2000t의 수소를 서울, 경기, 충남 전역과 충북, 전북 일부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수소 승용차 1만3000대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센터 운영은 하이넷이 맡고 운송과 유통 자문은 각각 현대글로비스, SPG수소 등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개별 기업들이 보유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수소 생산부터 유통, 공급에 이르는 새 유통망이 구축되는 것이다. 

 

산업부는 "출하 센터를 통해 수소충전소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수소차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편익도 향상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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