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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열 강사 |
2016학년도 수시논술전형에서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연세대, 건국대, 동국대, 시립대, 홍익대, 가톨릭대, 경기대, 한양대(에리카) 등 8개 대학이다. 서울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의 김주열 자연계 수리논술 강사에게 대학별 출제경향을 들어본다. 김 선생은 주말마다 신우성논술학원에서 1대1 대면첨삭을 곁들인 수리논술 특강을 진행 중이다.
◆ 연세대, 의대 수준에 준하는 최저기준과 높은 난이도
‘최고 난이도의 논술! 이제 고려대나 성균관대와 혼용하여 대비하는 것은 한물간 이야기! 의대에 준하는 최저기준과 높은 난이도의 논술문항!’
연세대 논술에서 실효적 결과를 보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생각을 가져야 한다. 먼저 각 대학의 의대나 치대 등의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연세대 논술이 여러 대학과의 연계가 충분하다. 다만, 대학들이 교과범위 내에서 출제하는 기조에 모두 동참하는 상황에서 일반학과까지 일반 명문 사립대와 혼용하여 대비가 가능하다는 것은 꼭 들어맞지는 않는 이야기다.
두 번째, 특기자전형 면접이나 심층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도 연세대 논술은 확장선상의 연계가 가능하다. 마치 연세대 논술은 특기자나 최상위권 학생의 면접 수준에 맞추어져 있다고 생각될 정도이기 때문이다.
신우성논술학원의 김주열 수리논술 강사는 “연세대 수리논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논제문항 중 1번 문항이다. 가장 쉽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해결의 실마리다. 이는 1번 문항이 문제해결전략의 어떤 실마리거나 중요한 조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서울시립대, 최저기준 없지만 수리 4문항 등 해결하기 벅차
‘최저기준 없다? NO! 학교장 추천과 논술문제의 난이도로 충분히 변별력이 있다. 오차범위는 작지만 작년과 다른 모집군의 가능성도 있다.’
올해 서울시립대는 최저기준이 없어졌다. 작년(2015) 기준으로 철저하게 교과내용에 집중하여 출제되고 있다. 과거 부담스럽고 복잡한 답안에서 고등학생 수준의 분명하고 직접적인 문항이 출제되었다.
그러나 서울시립대 논술은 수학문제 4문항이다. 120분 동안 독립문항을 모두 소화하기에는 기초실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교과과정과 약간의 확장개념에 대한 내용을 증명위주로 정리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원전략 측면에서 모의고사 성적이 2등급인 학생들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3~4등급이거나 특정 부분이 부족한 학생은 충분하고도 확실한 연습이 필요하다. 비록 최저기준은 없어졌지만 문제의 포커스는 이론학습에 충실하고 이해력이 좋은 학생에게 유리하다. 1단계에서 논술 100%이므로 수학교과역량이 높은 친구들에게 추천한다.
◆ 건국대, 3등급 이상의 수학실력 필요…과학논술에서 당락 가능성
‘2016부터 최저기준이 없어졌다! 자연계 학생에게 마지막 관문이 될 건국대는 3등급 이상의 학생에게 요구하는 수학실력이지만 모집군의 특성상 변별력의 가치는 적다. 합불은 과학에서 갈릴 가능성이 더욱 높다.’
수학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2등급인 학생들에게 건국대는 적정지원이거나 하향지원의 성향이 있다. 따라서 논술전형에서 수학성적이 2등급인 학생이 건국대를 지원하는 전략은 잘 쓰지 않는다.
물론 불안한 2등급은 안정지원이라는 의미로 지원할 것이다. 즉 지원모집군의 성격상 수학실력은 3~4등급 학생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본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모집군에서 바라본 수리논술의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높게 느낀다. 결과적으로 좋은 답안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진다. 김주열 수리논술 강사는 “점수의 비중으로 볼 때, 과학의 역할이 커지고 결정적 요소만 수리논술이 작용할 것이다. 수리논술은 2논제 중 1개 이상 반드시 공략해야 성공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 동국대, 미분 적분 단골출제…수리와 과학이 합해진 통합형 논제
‘수능 전 논술 중 가장 변화가 적은 대학으로 기출문제의 효율성이 매우 높다. 미분과 적분이 단골 메뉴다! 수리와 과학이 어우러진 일종의 통합형 논제의 성격을 띤다.’
상당수 재학생의 입맛에 맞다고 생각하는 논술이다. 적절한 난이도와 부담 없어 보이는 서술형의 수리와 과학논술, 그리고 변함없는 출제기조로 충분한 기출문제까지 아주 좋은 소스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동국대 논술을 쉽게 판단하고 또 쉽게 답을 쓰고 시험장을 빠져나온다. 그러나 결과는 대부분 만족하지 않다. 이유는 누구에게나 부담 없는 논술은 결국 높은 정답률과 감점 없는 안정적인 글을 요구하게 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기술할 내용이 많은 동국대 논술은 기타 대학보다 높은 점수를 요구한다. 시간 내에 사실상 모든 문항을 풀어야 하며, 고득점 답안도 확보해야 한다. 수리논술은 미적분 활용이나 심화 부분을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
◆ 홍익대, 변별력 있는 문항 출제…제시문 및 문항분석 무척 중요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트로이카 중 가장 변별력 있는 논술문항.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며 제시문과 문항분석이 매우 중요한 논술이다.’
최저기준의 학생 수준보다 높은 난이도를 출제하는 대학 중 하나가 홍익대다. 그러나 해결전략이 없는 것은 아니다. 먼저 문항 연계성이 높고 제시문의 활용도가 높아 제시문과 초반문항에서 차분하게 접근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주의할 것은 문제에서 주어지는 조건이다. 많은 학생들이 이 부분에서 조건을 단순하게 생각하는데 홍익대는 조건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좋은 성과도 예상할 수 있다.
또 명심해야 할 포인트는 많은 문항수다. 문항이 많은 만큼 문제를 복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모든 문항을 골고루 설계하여 풀고, 과학 응용문항도 수학적 핵심을 찾는 연습을 한다면 충분히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논제의 마지막 문항에 목숨을 걸지 말고 전체를 골고루 건드려보고 문제의 조건을 아기자기하게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예상할 수 있다.
◆ 가톨릭대, 올해부터 수리논술 중심으로 출제
‘올해부터 수리논술을 중심으로 출제된다. 승부는 두 번째 문항의 증명논제에서 갈린다.’
수도권 대학에서 의예과와 간호학과를 모두 갖춘 카톨릭대는 일부 특수학과의 선별에 영향을 받아 난이도가 높은 서술형 논술을 본다. 수학적 귀납법을 충분히 연습하고 사용가능하도록 준비하자. 승부는 여기에서 갈린다.
다행인 것은 의예과를 제외하고 모든 학과의 출제범위가 미통기와 수1이다. 신우성논술학원의 김주열 수리논술 강사는 “제시문보다는 문제의 풀이배경을 제시문에 적절히 활용하는 것으로 문항의 풀이전략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양대(에리카), 다문항 논술문제 출제…교과적인 문제풀이 필요
‘다문항과 폭넓은 출제범위. 중하위권 대학의 논술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출제경향이 변하는 대학의 방향성이 예측하기 힘들다면 한양대 에리카의 논술 문제를 참고하길 바란다. 난이도 균형과 교과출제원칙에서 이상적인 문제구성이다.
많은 학생들, 특히 수학 3등급 정도의 학생들이 문제해결전략으로 그림이나 직관적 추론을 활용한다. 그러나 이것은 채점기준에 크게 못 미친다. 한양대 에리카처럼 다문항의 논술문제일수록 일반적이고 교과적인 풀이가 필요하다. 풀이의 편이성보다 제시문 조건에 부합하는 답안을 쓰는 연습을 해야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벡터 부분이 약하다면 반드시 복습해야 한다. 합불의 결정은 3번 문항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환경미디어 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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