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부 보성군수, 녹차골 보성을 초록빛 행복시대로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5-02-10 16: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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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1일 ‘군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보성’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민선 6기 보성군수로 취임한 이용부 군수. 이 군수는 보성군수로 취임하면서 앞으로의 군정에 대한 각오를 “오늘부터 군민 모두가 보성군수입니다”라는 말로 표현했다.

 


군민 행복시대의 KEY는 ‘소통’과 ‘믿음’
이용부 군수는 해마다 줄어드는 보성군의 인구, 가속화되는 노령화에 대한 문제, 그리고 갈수록 위축되는 지자체의 군수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고심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관행적인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소통’을 꼽았다.


이 군수는 “지역 발전의 동력을 소통에서 찾았다. 지역발전을 위해, 보성군이 꿈꾸는 국민 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군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투명한 행정, 비전을 갖는 군정경영을 하겠다. 보여주기식, 치적 쌓기 위한 사안은 과감히 버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칙을 지키고 비전을 제시하면 군민들과의 소통의 장이 열리게 될 것으로 믿는다. 행복에 이르는 과정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열린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확신한다”며 소통의 중요성, 그 이전에 군민들에게 믿음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생태가 우수해야 경제도 성장, 생태문화 강조

△ 이용부 보성군수
이 군수는 ‘생태문화’를 민선 6기의 아젠다로 설정했다. 보성만이 지니고 있는 생태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차별화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는다는 것.


“우리 군은 산, 바다, 호수가 어우러져 생태환경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보성차밭, 벌교 여자만 갯벌, 주암호 주변의 수려한 경관, 일림산·초암산 자연 철쭉 군락지, 편백향 가득한 제암산 등이다.”


히 초록의 융단처럼 펼쳐진 보성차밭은 세계에서도 인정할 정도로 유명하다. 그 규모는 1062ha로 국내 차 생산량의 34%를 차지한다. 또한 천혜의 자연경관과 생명의 보고인 벌교 여자만 갯벌은 국내 최초로 세계 람사르 협약 보전습지에 등록돼 소중한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 군수는 “자연이 건강해야 사람도 건강하게 살아가며, 보성의 생태가 우수해야 보성경제도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우리 지역이 갖고 있는 자연생태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아 마을기업과 일자리를 만드는 등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세계적인 생태의 보고, 문화 보성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지역특성에 맞는 테마로 균형적 발전 이룰 것
보성군을 3개 권역으로 나눠 테마별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는 이 군수는 “복내·문덕·율어·노동·미력·겸백을 힐링벨트로 조성하고, 보성·회천·웅치를 역사문화벨트로, 벌교·조성·득량을 남해안관광벨트로 편성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힐링벨트’는 보성강과 주암호 주변 등을 활용하고, ‘역사문화벨트’는 이순신장군 등 인물·소리·차 등을 조성하며, ‘남해안관광벨트’는 여자만, 꼬막, 득량만 등을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보성강 주변 가로수 식재, 캠핑장 조성, 열선루·군량미 길 등 충무공 이순신 유적복원과 제암산 짚라인 숲속 교육관 조성, 여자만 생태공원과 태백산맥 테마파크 조성, 율포~조성간 해안도로를 연인의 길로 조성하는 등 보성군 자원을 재편성하고 차별화 한다는 전략이다.


충무공 이순신 유적 복원 본격 추진
“충무공 이순신은 우리 모두의 자랑스러운 위인이자 영웅이다. 보성은 이순신 장군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1592년 임진왜란과 1597년 정유재란 때 보성에서 군량과 군기, 수군, 배 등을 갖추고 전쟁에 나가 승리했다. 

 

보성은 이순신 장군의 처가가 있는 고장이기도 하다. 이순신 장군이 처가를 찾을 때마다 들렀던 보성관아와 열선루를 지키던 팽나무를 지금은 볼 수 없다. 이에 보성군은 국난극복의 토대가 된 전략적 요충지를 복원해서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지난해 12월부터 난중일기를 근거로 이순신 장군이 보성군에 머물렀던 행적을 고증 정비하고, 열선루(列仙樓) 등 역사문화자원을 발굴 복원하기 위해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과 계약하고 기초조사를 시작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사업비 6억 5000만 원을 들여 ‘조선수군 재건로 조성 사업’ 추진 일환으로 1597년 장군이 명량해전을 앞두고 군사와 무기 군량을 모으기 위해 동분서주한 벌교역, 조양창 김안도의 집, 박실마을 양산원의 집, 보성군청(열선루), 회천 군영구미 등에 안내표지판 설치와 군학마을 상징조형물 설치 및 상유십이(尙有十二) 장계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연소 서울시의회 의장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는 이용부 군수. 그는 “서울시 의정에서 얻은 소신과 경험이 앞으로 군정을 이끌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하며, 나의 모든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군민 행복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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