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함께 가을 밤, '바흐'를 만나다

바흐 음악의 거장들과 클래식 콘서트
이지혜 | eco@ecomedia.co.kr | 입력 2013-09-09 16: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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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클래식 콘서트 서울과 천안에서 성료

세계적 지휘자 헬무트 릴링과 국내 음악가 협연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가을을 맞아 주최한 정통 클래식 콘서트 '한화클래식(Hanwha Classic)'이 막을 내렸다.

 

'한화클래식'은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세계 최고 수준의 지휘자와 연주단을 초청, 우리나라 연주자, 성악가들과의 협연을 통해 국내 클래식 발전에 기여하고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그 첫 회인 이번 공연에 6일과 8일 서울과 천안에서 열렸으며, 바흐 음악의 거장으로 불리우는 세계적 지휘자 헬무트 릴링과 정통 바로크 음악 연주단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 초청 내한공연으로 마련됐다. 

 

또한 릴링이 지휘하는 연주단과 함께 국내 최고의 합창단 '서울모테트 합창단', 바리톤 정록기,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 등의 성악가들이 최고 수준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티켓 가격을 대폭 낮추고 공연 전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이는 등 클래식 입문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또 대중적 선호도를 감안,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작품을 비롯, 대중들에게도 친숙한 모차르트의 '기뻐하라, 환호하라', 바흐의 칸타타 147번과 '마니피카트' 등의 곡들이 연주돼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서울 공연을 본 관객은 “적당한 가격에 최고 연주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기업협찬이라고 해서 관객 분위기가 좋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해설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분위기가 매우 좋아 흡족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에 듣기 쉽고 알기 쉬운 바흐를 접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했다.

 

음악 칼럼니스트 이훈은 “릴링의 해석은 모든 프레이즈가 관객에게 충분히 전달되고 모두가 즐기기를 바라는 느낌을 전해준다. 듣는 이가 저항감 없이 그의 음악을 충분히 누리게 하는 미덕이 있었다.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는 고음악악단답게 청아하고 고운 선율을 들려줬으며, 지휘자의 수족처럼 완벽한 다이내믹을 보여줬다”고 했다.

 

한편 한화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게 될 '한화 클래식'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과 실력을 갖춘 외국 연주단체를 선별적으로 초청 관객들에게 소개해 나갈 예정이며, 우수한 한국 연주자들도 발굴, 소개해 국내 클래식 및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도록 적극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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