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 작은 실천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요

환경선진국 독일에서 자란 유년 시절이 환경에 관심 높여
강정순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11-04 16: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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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을 하면서 수도꼭지를 틀어 놓는 것, 아무도 없는 방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볼 때 가장 화가 난다”는 그녀. 그녀에게는 매사에 작은 것도 놓치지 않는 철저함이 배어 있다. 환경 선진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경험이 그녀의 환경인식을 튼튼하게 하는 깊은 뿌리가 되어 있는 것이다.

 

올해 초 5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했던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막내딸 ‘해박’역으로 더 알려진 배우 문가영. 그녀는 단아하고 도도한 여고생으로, 출세가 보장된 길을 마다하고, 꿋꿋이 자기 길을 걷는 똑 부러지는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기억되어 있다.


국민의 반이 시청한다는 주말 드라마에 집중된 관심도만큼 당시 문가영(SM C&C)에게 쏠리는 매스컴의 시선도 매우 컸다. 이어 동방신기 최강창민의 상대역으로 첫 여주인공을 맡았던 드라마 ‘미미’에서는 청순하고 가녀린 이미지로 첫사랑을 연기해, 젊은 시청자들에게 질투와 부러움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일본에서 영화로 편집된 이 드라마는 ‘태왕사신기’ 이후 일본 오리콘 차트를 석권하는 두 번째 한류 영상물이 되기도 했다.


드라마 ‘미미’를 통해 아역의 이미지를 벗고 성년 연기자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문가영은 지난 여름에 촬영을 마치고 오는 11월 개봉을 앞둔 영화 ‘아일랜드-시간의 섬’에서 첫 여주인공역을 맡아 본격적인 스크린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처음 카메라 앞에 서게 된 계기
독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문가영은 아동복 모델로 캐스팅되며 카메라 앞에 서게 됐다. 엄마와 함께 유치원에 다니는 모습이 독일 유명 사진작가의 눈에 띄며 그의 카메라 앞에서 처음으로 아동복 모델이 된 것이 시작이었다. 그 때가 세 살. 연이어 유럽 전역에 배포되는 BURDA 패션 잡지에도 모습이 실렸다.


이후 부모를 따라 귀국한 뒤, 전국사진 콘테스트에 출품한 프로필 사진이 입상하며 자연스럽게 기획사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고 차근차근 필모그래프를 쌓아갔다. 벌써 14편의 드라마, 9편의 영화에 출연한 경력을 지니고 있는 그녀는 아역시절부터 주로 성인 여주인공의 아역을 도맡았다. 또한 열 살 때 KBS 과학교육 방송을 진행했던 경험을 살려 이후 학교행사에서도 빠짐없이 사회를 맡았다.


환경에 대한 관심

문가영은 지난 10월 6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14 대한민국친환경대상 행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그녀는 그 자리에서 곧바로 마이크를 잡고도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더욱 환하게 했다.

 

그녀는 ‘앞으로 환경에 대해 배울 것이 많지만 홍보대사로서 청소년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을 더욱 많이 갖도록 알리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하는 환경인이 되겠다’고 전했다.


그녀가 환경에 대해 남달리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독일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 한국으로 이주를 하면서 두나라의 환경에 대한 차이 때문이다. 여름철이면 길가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 냄새, 겨울에도 실내에서 반팔 옷을 입고 사는 모습 그리고 넘쳐나는 생활 쓰레기 등. 그녀가 독일 초등학교에서 배운 환경에 대한 수업과는 많이 달랐던 것이다.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는 것이 중요
“양치질을 하면서 수도꼭지를 틀어 놓는 것, 아무도 없는 방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볼 때 가장 화가 난다”는 그녀는 매사에 작은 것도 놓치지 않는 철저함이 배어 있다. 환경 선진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경험이 그의 환경의식을 튼튼하게 하는 깊은 뿌리가 되어 있는 것이다. 한창 막바지 촬영 중인 영화 ‘장수상회’에서도 “북극곰을 살려야 한다!”고 외치는 그녀 문가영. 그녀의 연기자로서의 성공뿐 아니라 환경론자로서의 행보가 기대된다. [환경미디어 강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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