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모범 답안

4년 연속 대한민국친환경대상 도시농업부문 대상 쾌거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11-04 16:14:08
  • 글자크기
  • -
  • +
  • 인쇄

도시텃밭, 상자텃밭, 친환경로컬푸드 직거래매장 ‘싱싱드림’, 도시농업공원, 도시농업 아카데미, 낙엽·음식물 퇴비화, 지렁이 사육장 등은 서울시 도시농업의 선두주자인 강동구가 자랑하는 대표 도시농업 활동들이다. 또한 본지가 자랑하고 환경분야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친환경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한 지자체로서 더욱 놀라움을 더한다. 도시농업과 관련한 많은 사업과 인프라를 구축해 ‘강산강소’ 친환경 로컬푸드 시스템을 활성화 시킨 이해식 강동구청장과의 특별인터뷰를 통해 강동구만의 매력을 느껴보았다.

 

도시농업 선도구,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 덕분

강동구는 2009년부터 도시농업의 기반을 다지고 구민들이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서울시뿐만이 아닌 전국을 대표하는 도시농업의 선도구로 자리매김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도시농업 확산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해결함과 동시에 밭에서 식탁까지 3시간이라는 유통단계 최소화로 탄소배출을 줄였다”며, “도시농업을 통해 자연친화적이고 자원순환적인 삶의 방식이 주민들의 삶 속에 깊이 스며들었다”며 도시농업 선도구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만 지속가능한 도시농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는 이 구청장은 “앞으로 강동구의 여건 및 범국민적 지역농산물 이용 활성화 분위기를 바탕으로 도시농업 트랜드를 더욱 정착·발전시키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속가능한 도시농업을 위해 지자체의 지원은 필수불가결 

△ 친환경 도시텃밭(둔촌동)

강동구는 서울 자치구중 최대 규모(10만2760㎡/5300구좌)의 텃밭을 확보하고 있으며, 토종 농장 운영(공동체텃밭/1,250㎡), 텃밭자치회 구성, 도시농업지원센터 개관, 로컬푸드 직판장 ‘싱싱드림’ 개관, 학교텃밭 운영, 도시양봉 학교, 자원순환 학교, 낙엽처리장 등 도시농업 관련 탄탄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강동구가 이렇게 도시농업이 발달하게 된 건 지자체의 특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했음은 두말할 나위 없는 사실.


이 구청장은 “전세계 곳곳에서 도시농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자연 교육, 환경 보호, 공동체 활성화, 여가선용, 건강유지, 건강먹거리 제공, 공한지 재이용 등 목적이 다양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도시농업이 가능한 토지를 확보하는 것으로, 지자체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필수불가결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충분한 면적의 도시텃밭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일은 지방자치단체가 도시농업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일”이라며 강조했다.


또한, 이 구청장은 토지문제와 관련해 “도시는 공간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상자·옥상텃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1가구 1텃밭 단계별 추진을 통해 1만개 도시텃밭 구좌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텃밭의 기능 먹거리 생산만이 아니다
도시텃밭은 치유의 역할도 맡고 있다는 이해식 구청장은 한 구민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4년전 갑상선암 수술 후 건강이 좋지 않아 건강한 먹거리와 적당한 운동거리를 찾던 중 구청에서 운영하는 도시텃밭을 분양받아 농사에 참여한 남씨. 

 

매일 출근전 텃밭을 일구는 것이 일상이 되면서 삶의 재미와 잃었던 건강도 되찾았다고 한다. 

 

건강한 먹거리로 입맛을 되찾고, 텃밭을 오가며 적당한 노동이 건강 증진을 도왔고 작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며 힐링이 됐던 것이다.


이 구청장은 “남씨가 일구고 있는 명일근린공원 공동체텃밭은 3년 전만 해도 온갖 쓰레기로 뒤덮였던 곳”이었다며, “지금은 구에서 깨끗이 정비하여 논·밭·연못·원두막까지 아름다운 휴식공간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발전 도시를 위해 

△ 친환경 농산물 직판장 싱싱드림

이해식 구청장이 정책을 추진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바로 환경, 경제, 사회적 지속가능성으로 이 세가지 부분이 잘 어우러질 때 진정한 지속가능한 도시로서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강동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도시농업,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사업, 건강100세 상담센터 운영, 마을공동체 사업 등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들이다.

 

이 구청장은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라며, “이해관계자와의 끊임없는 소통과 합의 등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지속가능성이 있는 정책 추진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에너지자립이 가능한 구를 만들기 위해 ‘1가구 1발전소’를 목표로 매진하겠다는 그는 “도시농업을 통한 탄소저감 및 에너지 프로슈밍 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등 다양하고 실천가능 에너지 정책으로 에너지 저소비형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해식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환경을 지키는 것은 거창한 일이 아니다. 누구나 똑같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환경적인 실천을 하는 것이다”라며, 일상 생활속에서 환경보호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환경미디어 박영복, 김한결 기자]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