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갑질 횡포 여전...제2의 사태 우려

‘대국민사과’ 이후 대량 감원... 홍원식 회장 2년간 배당금 등 57억원 받아가
박원정 | awayon@naver.com | 입력 2016-06-01 15: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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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남양유업 갑을사태 당시 회사측 관계자들이 대국민 사과 기가회견에 앞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유업 을들의 외침>

 

국민적인 지탄을  받으면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까지 했던 남양유업이 아직도 갑질행태를 계속해온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는 한편 제2의 남양유업 사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국민을 우롱하는 갑질의 대명사 남양유업의 규탄 및 경제민주화를 요구하는 을들의 외침’ 등 시민사회단체 1차 기자회견이 6월 2일 10시 남양유업 본사 앞에서 예정돼 있는 가운데, 2013년 이후 사주 및 경영진들은 비윤리적, 비상식적인 행위를 일삼아 와 비난을 받고 있다.

 

시민사회단체가 기자회견에 앞서 사전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3년 5월 남양유업은 ‘대국민사과’를 하면서 뒤로는 국민들 모르게 행정소송을 준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공정거래위원회의 무능한 행정과 고의적 방조, 현행법의 맹점을 잘 아는 법률단들이 합작해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취소라는 면죄부를 받아내는 몰염치까지 서슴치 않았다.

 

△2013년 협상타결 때의 모습.

또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남양측은 2013~2014년 불매운동 등 사회적 저항으로 많은 적자를 냈지만, 2015년에는 약 250억 원이 넘는 적지않은 흑자를 냈다. 그러나 이러한 흑자는 국민을 우롱하며 공정위의 과징금 취소로 반환받은 119억여 원과 2014~2015년 2년동안 전체 노동자 14.3%의 감원과 대리점을  착취해 얻은 이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은 이것도 모자라  2013~2015년에 총 45억원 이상의 연봉과 12억이 넘는 배당금을 가져 갔다. 이것은 남양 노동자의 1인 평균 연봉(2015년 기준 4348만 원)의 131배나 되는 액수이다.

 

2013년 당시 갑을 사태중에는 국민들이 엄중한 책임을 묻자 홍원식 회장은 등기이사도 아니고 명예직이라고 책임을 회피하고 그 책임을 회사 임직원과 전 김웅 대표이사에게 전가했었다.


또한 홍원식 회장과 경영자들의 불공정 불법행위와 부당한 갑질행위로 회사가 어려움에 처했으나 노동자와 대리점의 희생으로 흑자 전환 (갑을 사태이후 14.3%인  407명 감원, 여성노동자 231명 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사회 측은 "남양 측은 갑을 사태를 촉발했다는 이유로 남양유업 왕십리대리점을 3일 만에 불법계약 해지, 명예회손·사기죄 등으로 고소 ·고발해 괴롭혔다"며, "대국민사과와 상생협약 이후에는 오히려 ‘내가 피해자’라며 2년 6개월간 영업재개 방해·지연, 대리점 찢기 등으로 파산을 유발하는 등  파렴치한 악행을 저질러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남양유업은 국민에게 진정으로 사죄하고, 공정위 과징금 취소 반환금을 국민을 위한 공익기금으로 환원하라"고 요구하고, "제2의 남양유업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환경미디어 박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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