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수 박사의 약용식물 시리즈 <40> 마가목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2-04 15: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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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목 Sorbus commixta Hedl. 장미과

 

▲  마가목

 

분포지: 강원도, 경상도, 전라남도, 충북, 울릉도, 제주도
세 계: 유럽, 러시아, 미국, 일본 등
특 성: 한라산, 지리산, 울릉도, 강원도의 해발높이 500-1200m 사이의 깊은 산속에 자생하는 마가목은 낙엽지는 작은 키나무로 5-7월 사이 흰색의 꽃이 핀다.


▲ 채취한열매
열매는 홍색으로 8-10월 사이 밑으로 늘어지며 익는데 한겨울 눈 내린 산정에서도 붉은 열매로 남아있다.

마가목은 이른 봄 싹이 틀 때의 모습이 말의 이빨과 닮았다하여 마아목(馬牙木)이라 불렸고 가을철 잎과 열매의 붉은 색은 삭막한 겨울 숲의 낭만을 화려하게 연출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최근 공원수나 가로수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마가목은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건너온 원예종이다.

 

마가목의 한 종류인 당마가목은 울릉도 나리분지 등에서 집단 재배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 효능은 마가목과 함께 쓰인다. 

「동의보감」에는 마가목을 정공등(丁公藤)이라 하여 ‘풍증과 어혈을 낫게 하고 늙은이와 쇠약한 것을 보하고 성기능을 높이며 허리힘, 다리맥을 세게 하고 뼈마디가 아리고 아픈 증상을 낫게 한다. 흰머리를 검게 하고 풍사(風邪)를 물리치기도 한다’라고 했다.


▲ 마가목 꽃
한방에서는 열매를 마가자(馬家子), 껍질을 정공등(丁公藤) 또는 천산화추(天山花楸)라 하여 폐결핵으로 인한 해수, 천식, 위염, 복통, 강장, 이뇨, 중풍 등에 주로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열매와 껍질을 신경통, 허리통증, 원기회복, 관절염, 비염, 기관지염 등에 사용하였으며 이를 꾸준하게 먹으면 근육과 뼈가 말과 같은 힘을 얻는다고 하여 만병통치약으로 쓰인 것 같다.

 

마가목 열매에는 플라보노이드, 1-소르보스, 카테킨, 알파-카로텐, 각종 아미노산, 비타민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중 1-소르보산은 곰팡이를 억제하는 능력이 탁월하여 방부제의 효과가 있어 식품첨가물로 쓰이기도 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마가목을 이용한 목과 허리 디스크 치료제 개발, 나무가지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주름개선 효과로 천연화장품 개발 등이 진행 중에 있다.

 

▲ 마가목 새순

마가목을 이용한 음료 등을 음용 시 평소 몸이 차거나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마가목의 찬 성질로 인해 과다 섭취 시 소화불량이나 구토, 두통, 변비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수피는 약용, 열매는 생식, 과실주, 차, 농축액, 목재는 조각재나 지팡이 등의 재료로 쓰인다


사용부위: 꽃, 수피, 가지, 열매
효      능: 신경통, 요통, 방광염, 위장병, 신결석증, 거담, 중풍, 정신분열 등
약      효: 신경통, 허리통증, 손발저림, 원기회복, 위장질환, 관절염, 기관지염 등
수      확: 꽃은 잘 말린 후 사용하고, 열매는 익는 대로 채취해 햇빛에 말려 그대로 사용한다.

조리법:

마가목 차
1. 잘 익은 열매 20-30g을 잘 씻어 물 2.0L를 넣고 센 불에서 끓여준다.
2. 물이 끓기 시작한 후 약불로 줄여 2/3정도 줄어들면 식힌 후 복용한다.
3. 복용 후 남은 것은 냉장고 등에 보관하며 수시로 마신다.

마가목주
1. 잘 익은 열매 약 500g과 잎, 줄기 100g과 함께 잘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용기에 담는다. 줄기를 함께 넣으면 진한 체리향을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
2. 소주 1.6L와 약간의 설탕을 넣고 밀봉 시킨다.
3. 상온에서 6개월 이상 숙성 시킨 후 하루 2회 정도 소주잔의 분량을 마신다. 

 

▲ 판매하는 마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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