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증가세 보이는 중국 천연가스발전 시장

집약형 천연가스 발전설비 감소, 분산형 발전설비 꾸준히 증가할 듯
온라인팀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9-11 14:22:46
  • 글자크기
  • -
  • +
  • 인쇄

중국의 천연가스 화력발전 현황 

 

△ 중국 천연가스 발전설비 규모 및 전망

중국의 천연가스 화력발전 설비용량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 2409만kW였던 설비용량이 2013년 4309만kW로 연평균 15.7% 증가했으며, 전체 발전설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에서 3.4%로 증가했다. 또한 2013년 가스화력발전량은 1143억kWh로, 전체 발전량의 2.19%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2000~2013년까지 천연가스 소비량이 연평균 15% 증가해, 2013년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대 천연가스 소비국이며, 1차 에너지소비에서 차지하는 가스비중은 2000년 2.2%에서 2013년 5.9%로 증가했다.

 

△ 중국 천연가스 소비구조
중국의 발전용 천연가스 소비량도 빠른 속도로 증가해, 2000년 1Bcm에서 2013년 30.2Bcm으로 증가했고, 전체 가스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에서 17%로 늘어났다.

 

더불어 2000~2013년 동안 도시가스는 4.3Bcm에서 68.7Bcm으로, 공업연료용 가스는 10.1Bcm에서 46.9Bcm, 화학원료용(비료) 가스는 10.1Bcm에서 21.8Bcm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의 대기오염 문제 해결과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따라 베이징, 톈진, 허베이 등 대기오염이 심각한 대도시 지역의 가스화력발전소 건설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베이징에는 총 4개의 대규모 열병합 발전단지를 건설하고, 지역 내 모든 석탄발전소를 폐쇄할 계획이다. 또한 2014년 말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높은 오염유발 연료의 판매 및 이용을 전면 금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천연가스 화력발전의 문제점

 

△ 지역별 가스화력발전소의 설비용량 및 개수

그러나 천연가스 화력발전은 가스 공급에 따라 발전량이 제한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가스와 전력사용량이 모두 피크에 달하는 동계와 하계의 경우 충분한 가스를 확보하기 어려워 피크 시간 조절기능을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가스 공급량이 부족하면, 발전시간과 전력생산량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발전소의 경제적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더불어 2014년 상반기 중국의 천연가스 수요량은 206.1Bcm으로 공급량인 192.5Bcm보다 높게 나타는 등 공급량에 비해 수요량이 급격히 늘어나며 수급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또 천연가스 발전은 연료비용만 비교할 때 석탄화력발전의 연료비용 0.2114위안/kWh보다 70~130% 비싼 0.36~0.48위안/kWh로 높은 비용이 소요된다. 2013년 7월 중국 정부는 천연가스 가격 결정방식을 조정, 이로 인해 발전용 천연가스 가격은 동남부 연해지역 기준 0.53~0.66위안/kWh로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반면 석탄가격은 계속 하락하며 현재 570위안/t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피크 시간대 전력가격이 평균보다 1.8~2배, 전력사용이 적은 시간대의 경우 3~5배를 부과하는 선진국의 피크 시간대 전력가격제 도입과 발전용 천연가스 가격 인상분을 반영한 전력판매 가격 인상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전력 판매가격은 지방정부 발전개혁위원회에서 책정하고 이를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결정되는데, 현재 상하이에서만 전력가격 2부제를 운영하고, 그 외 지역은 고정가격제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천연가스 가격을 인상했지만 저장省 등 소수 지역에서만 판매가격이 인상됐으며, 지방정부 보조금 혜택도 받지 못해 발전기업들의 가스화력발전부문에 대한 투자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러한 제반사항으로 인해 중국은 환경보호와 대기질 개선을 위한 천연가스 화력발전 보급을 지원하고 있지만, 현재 전력판매 가격으로는 천연가스 화력발전의 현저한 증가를 실현시키기에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천연가스 화력발전 전망 및 제안

 

△ 2009~2013년 중국 천연가스 발전설비 용량 및 비중
2020년까지 중국의 전력수요는 지속적으로 빠른 증가세를 유지해 연평균 증가율은 약 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2020년 전국 전력수요는 7~8조kWh, 2030년에는 10~11조kWh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전력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동부지역에서는 석탄발전 규제가 강화되고 수력발전 확충도 점차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를 대체할 풍력 및 태양에너지 등 신에너지원 발전 증대로도 향후 전력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최근 들어 동절기 및 하절기에 전력피크 조절과 전력망 안정성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화둥, 화난 등 주요지역에서 천연가스 화력발전 확대가 크게 예상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환경보호 정책 시행도 천연가스 화력발전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전력기업연합회는 2013년 5계획 천연가스 화력발전 수요 예측 보고서에서 2020년 천연가스 화력발전 설비규모는 1억kW로 전체 발전설비에서 4.7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집약형 천연가스 발전설비는 점차 감소하고, 분산형 발전설비의 증가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천연가스 기업의 가스공급 및 파이프라인 건설 계획과 전력기업의 투자전략을 상호 긴밀히 연계해야 가스공급 부족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천연가스 기업의 중국 내 가스(전통 가스와 비전통 가스) 개발을 촉진하고, 수송인프라(파이프라인, LNG 인수기지 등) 건설을 확대해야 한다. 또한, '가스 화력발전 기금' 신설 등 천연가스 화력발전을 위한 정부 차원에서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글: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홍지연

자료 : CNPC 경제기술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