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대출지원 등 근로환경 안정화 주력
노측, 사측의 수용불가 요구안 자진 철회
선진 노사문화 발전으로 고객 성원 보답
이견을 줄이지 못한채 이어온 현대자동차(주) 노사가 잠정합의를 이끌어내고 9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현대차 노사는 5일 울산공장에서 24차 본교섭을 갖고, 노사상생을 통한 초일류 브랜드 도약을 골자로 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국내공장역할 노사 공동인식, 생산성 및 품질경쟁력 향상을 통해 생산물량 증대, 주기적인 신차종 투입 및 고객수요 적극 대응, 미래 친환경차 연구개발 투자 지속, 종업원 고용안정 등이다.
또한 현대차 노사는 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주거지원 대출기금과 미혼자 결혼자금 기금을 확대하고 기숙사생 처우 개선에 나서는 등 근로환경 안정화에 힘쓰기로 했다.
그리고 현대차 노사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종업원들에게 재래시장 상품권(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하고, 사회공헌기금 출연에도 합의했다.
한편 현대차는 사회통념과 벗어난 노조의 요구에 대해서 분명한 수용불가 입장을 관철했으며, 인사경영권 침해 요구 및 이미 노사간 합의가 끝난 사항에 대해서도 ‘수용불가’ 원칙을 분명히 했다. 현대차 노조 역시 요구안을 철회하는 성숙된 협상자세를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 등 어려운 경영여건을 함께 극복하고 생산 및 품질 등 회사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에 노사가 공감했다”며, “선진 노사문화 발전을 통해 고객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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