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원화전 수익금으로 환경만화 제작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환경재단 협력 환경교육 교재로 활용
김영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3-12-26 12: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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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하는 '2013 한국만화원화전'이 수익금으로 내년에 환경만화를 제작한다.

 

이를 위해 마련된 인사동 전시에 이어 삼성동 코엑스에서 29일까지 열린다.

 

3회를 맞은 올해는 '컷스틸러( Cut Stealer): 칸을 훔치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17명 신구작가들의 작품들을 25일부터 29일까지 마지막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17명의 신구작가들이 총 36작품을 선보였다.

 

원화전에는 출판만화시대의 거장 신문수 이두호 이현세, 순정만화대부 신일숙 김진 김혜린, 웹툰 작가 훈 하일권 등 유명만화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로봇찌빠, 도깨비 감투 등 신문수 작가는 자신의 작품 속 출연 캐릭터들을 한데 모은 작품을 선보였다.

 

 

각각 '가회; 즐거운 만남'과 '캐릭터 열차', '추억의 명랑만화'로 명명된 신 작가의 두 작품은 자신의 대표작 속 인물들을 한지에 그려내 한국적인 흥취를 흠뻑 자아낸다.

 

2013년 상반기를 풍미한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HUN작가는 작중 남파간첩 삼인방들을 구명하려고 애쓰는 국정원 요원 서수혁을 주제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서수혁 캐릭터는 최근 드라마에서 '포블리, 삼천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성균이 연기했던 캐릭터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스쿨홀릭'의 신의철 작가는 작중에서는 계속 박스를 쓰고 있어서 얼굴을 확인 할 수 없던 '도미노군'의 얼굴을 볼수 있다.

 

뿐만 아니다. 최근 10대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만화 '꽃가족'의 국중록 작가와 '웃지 않는 개그반'의 현용민 작가도 이번 전시에 동참했다.

 

국중록 작가는 꽃가족의 험상궂은 외모와 달리 충만한 소녀감성이 돋보이는 여고생 예림이와 무술 유단자인 금강역사자매를 소개했다. 현용민 작가는 담임네이터 마구철과 윤리선생님 견분녀를 전시한다.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오브제를 전시한 작가들도 있다.

 

우선 일러스트 작품집 '인디고'를 선보일 정도로 뛰어난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한 만화가 박희정은 최근작 'Q열'의 인물 지준을 쿠션위에 펜으로 그렸다.

 

영화화가 확정된 '목욕의 신'의 하일권 작가는 때밀이의 도전을 다룬 작품에 맞춰 때수건 위에 목욕의 신 속 회장님을 그려냈다.

 

'스페이스 차이나 드레스'의 원현재 작가는 주인공 메이의 가장 큰 조력자 차오밍을 제목에 맞춰 중국풍 여성 의상 위에 그렸으며, 깨알 같은 웃음을 주는 계단 잡이 사인방을 도자접시에 각각 그려 시리즈물로 완성했다.

 

한창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는 "만화는 여전히 비학습적인 효과와 킬링타임용이라는 고정관념이 만화산업의 기능적이고 긍정적인 확산을 저해하고 있지만 결국 이러한 사회적 통념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며 "만화산업이 학문화에서 환경재단을 통해 환경교육중 교재로 만화로 재탄생하는 것은 이러한 고정관념에 체계적인 대안을 제시한 사례"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환경재단 이미경 사무총장은 "환경교육의 다양한 장르가 활용되고 있지만, 한편으로 부족함도 없지 않다"며 "이번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협력으로 수준높은 국내 환경만화를 제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구매가 가능하다. 수익금의 절반은 환경재단과 연계해 내년도 환경교육을 위한 만화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www.manhwa101.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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