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창석 교수_서울여대 생명환경공학과 |
한국생물과학협회 회장 이창석 교수는 청계천 복원의 효과를 평가하여 그 결과를 다음과 같이 국제저널 생태공학(Ecological Engineering)에 실었다.
복개되어 생명이 거의 사라졌던 청계천을 복원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청계천의 식생단면
청계천을 가로 질러 미지형 및 식생의 변화를 묘사하여 복원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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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청계천 상류 (위), 중류 (가운데) 및 하류 (아래)의 현장 모습 (왼쪽)과 식생
의 분포를 모식화한 식생단면도 (오른쪽).
2. 종조성에 근거하여 평가된 복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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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복원된 청계천의 식생을 2006년(CG06), 2007년(CG07), 2009년(CG09) 그리고 2016년 (CG16)에 조사하고, 그 결과를 자연에 가까운 용수천(YS)과 유동천(YD) 그리고 복원되지 않은 도시하천인 반포천과 비교한 결과, 복원된 청계천의 식생은 자연에 가까운 하천과 식생의 종조성이 유사하고 복원되지 않은 도시하천과는 종조성에서 큰 차이를 보여 복원효과를 나타내었다.
3. 종 다양성에 근거하여 평가된 복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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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복원된 청계천에서 식물의 종다양성은 복원되지 않은 도시하천 보다 높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복원효과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자연에 가까운 하천보다는 종다양성이 낮아 종다양성 측면에서 복원효과는 크지 않았다.
4. 외래종의 출현비율에 근거하여 평가된 복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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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복원된 청계천에서 외래종의 출현비율은 복원되지 않은 도시하천보다 낮아 복원효과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자연에 가까운 하천보다는 그 비율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도심에 위치하여 많은 방문객이 찾은 데서 비롯된 결과로 해석되었다.
청계천 복원은 진행 중
청계천 복원으로 식생의 종조성이 자연하천과 유사해지고, 다양성이 늘어나며 외래종 비율을 낮추는 측면에서 복원효과를 발휘하였다.
또 정착한 식생이 다양한 동물들을 유인하여 복원 전 불과 10여 종에 불과했던 생물의 종수를 400종(식물: 260, 육상곤충: 46, 저서무척추 동물: 39, 어류: 20, 양서류: 5, 파충류: 5, 조류: 33, 포유류: 1) 이상으로 늘리는 효과를 발휘하였다.
그밖에 대도시 도심에 위치한 특성 상 하천의 형상까지 복원하는 수준에 이르지는 못하였지만 수질 개선효과도 관찰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효과는 수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연인원으로 치면 온 국민이 세 번 쯤 방문한 셈이 되는 결과를 도출하였는데, 이는 생태계 복원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였다는데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럼에도 청계천의 복원은 지금도 진행 중에 있다.
또 생태적 복원의 효과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구조건이 있다. 첫째, 하천의 폭을 늘리고 주변의 육상생태계도 복원하여 하천생태계와 육상생태계의 연결성을 확보해야 한다. 둘째, 보다 높은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로에 대한 인위적 간섭을 줄이고, 홍수의 영향을 수용하여 미지형의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 나아가 조경에 초점이 맞추어졌던 식물의 종 조성과 그 배치를 생태적으로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 그러한 개선방안을 식생단면도(그림 5)로 제시하였다.
그동안 하천복원의 효과 평가는 주로 수서곤충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어 평가하였는데, 본 논문은 식물, 육상곤충, 저서무척추동물,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및 포유류로 분류군을 다양화하여 평가하였고, 나아가 하천의 형상 및 수질을 포함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한 점에서 연구 측면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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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그림 1에 나타낸 복원된 청계천의 생태적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안된 미지형 및 식생단면도. A: 갈참나무, B: 물푸레나무, C: 버드나무, D: 오리나무, E: 느릅나무, F: 신나무, G: 갯버들, H: 키버들, I: 복자기나무, J: 괴불나무, K: 뽕나무, L: 갈대, M: 갈풀, N: 곱슬사초, O: 달뿌리풀, P: 물억새, Q: 부들, R: 명아자여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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