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주방용품 시대

친환경 코팅 주방용품으로 건강한 식탁 만들기
이현이 | ddalki2046@naver.com | 입력 2017-11-01 11: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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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주방용품 들여다보기 프로젝트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집밥’은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친환경과 유기농 상품에 대한 구매가 늘어나는 것은 한번의 식사를 하더라도 건강한 밥상을 준비하겠다는 마음이 대변되는데, 건강을 생각한 밥상은 비단 식재료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꼼꼼히 고른 식재료는 어떤 조리 도구에 요리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많은 주방용품에서 사용되는 코팅제는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고 사용을 용이하게 한다. 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높다. 매일 사용하는 용품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코팅 주방용품에 대한 Q&A는 다음과 같다.

 

 


잦은 고열은 기물 변형이나 코팅 벗겨짐을 초래할 수 있다.

 


Q. 주방용품에 쓰이는 코팅제의 종류와 천연 성분의 코팅제는?


통상적으로 주방용품에 사용되는 코팅제의 종류는 불소수지 코팅, 세라믹 코팅, 법랑코팅, 내열도료가 있다. 그 중 천연 성분의 코팅제는 세라믹 코팅과 법랑 코팅으로 볼 수 있다.


Q. 코팅 주방용품의 권장 사용 기한은? 교체 시기는?


주방용품 재질 및 사용 환경에 따라 교체시기가 조금씩 상이하지만, 코팅 프라이팬이나 냄비의 수명은 통상적으로1~2년 정도. 특히 염분이 많은 음식, 딱딱한 음식 조리가 잦은 경우에는 코팅이 약해지거나 벗겨지기 쉬워 더 잦은 교체를 권장한다.

 

△ 사용 빈도수에 따라 교체 시기를 체크해야 한다.

 

 


Q. 코팅이 벗겨진 제품 사용시 인체 유해성은?


열전도율이 높고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의 코팅 프라이팬이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흔히 알루미늄을 중금속으로 오해해 인체에 유해하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알루미늄은 경금속에 속한다. 코팅이 벗겨져 알루미늄에 노출되거나 섭취할 경우, 그 양은 극소량에 불과하며 대부분 대변과 소변을 통해 배출돼 인체에 유해한 수준이 아니다. 또한 근본적으로 코팅제나 알루미늄이 음식에 희석되어 사람이 섭취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Q. 코팅 제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세척법은?


고온에서 지나치게 오래 예열하면 코팅이 벗겨지기 쉽기 때문에 요리를 할 때는 반드시 중불에서 2~3분 예열한 뒤 음식을 넣는 것이 좋다. 프라이팬 세척 시에도 사용 후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찬물에 담그거나 세척하면 코팅이 쉽게 벗겨질 수 있다. 프라이팬이 어느 정도 식은 후 미지근한 물로 세척을 하거나, 코팅에 무리 가지 않는 선에서 키친타월로 기름기만 닦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 코팅강도나 흡착력, 내구서이 높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Q. 과열 시 코팅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가? 있다면 열을 오래 견뎌낼 수 있는 코팅제는 무엇인가?


과열 시 오래 견딜 수 있는 코팅제로는 법랑과 세라믹 두 가지 코팅이 손꼽힌다. 철에 코팅되는 고전적인 방식인 법랑의 경우, 1,000℃ 이상의 온도에서 소성되는 무기질의 도막으로 강도나 내열성이 탁월하다. 그러나 넌스틱(Non-Stick) 기능이 없어 프라이팬 내측에 사용하기엔 적절치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세라믹 코팅은 법랑에서 진화된 형태의 무기질 도막으로 낮은 온도(250℃)에서 소성가능하고 얇은 도막(35~45마이크론)으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으면서도 내열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불소수지 코팅에 비해 상대적으로 넌스틱 기능이 낮다.
그러나 코팅의 종류에 상관없이 강한 불에서 잦은 사용을 할 경우 기물 자체에 변형이 올 수 있으며, 변형으로 인해 코팅이 벗겨지기 쉽다. 따라서 코팅 주방용품을 사용할 시엔 약·중불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Q. 좋은 코팅 주방용품 선택법은?


코팅이란 쿡웨어 내/외부 표면에 코팅액을 분사해 일종의 층(Layer)을 형성하는 가공법을 뜻한다. 때문에 코팅이 쉽게 벗겨지지 않도록 코팅 강도나 흡착력, 내구성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소 코팅은 불소수지(PTFE) 성분을 사용한 코팅으로 잘 눌러 붙지 않는(Non-Stick)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염분에는 약하다. 세라믹 코팅은 무기질인 세라믹 성분을 활용한 코팅으로 인체에 무해한 천연소재이지만 넌스틱 기능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코팅력을 강화하기 위한 특수 공법이 주방용품에 적용되기도 한다. 항공기나 선박, 우주선 등의 표면을 단단하고 내식성이 좋도록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기술인 ‘하드아노다이징’ 공법이 대표적이다. 하드아노다이징은 소재 특성상 물러서 쉽게 긁히는 알루미늄을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단단한 산화알루미나막으로 형성하는 특수 공법이다. 이를 통해 표면강도가 단단해지고 내식성이 탁월해질 뿐 아니라, 코팅 흡착력이 높아져 코팅이 잘 벗겨지지 않는다.

 

△ 최근엔 각양각색의 컬러코팅 주방용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Q. 코팅제와 환경호르몬의 관계는?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PFOA(Perfluorooctanoic Acid)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국내에서도 불소코팅 프라이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PFOA란 불소코팅에 사용되는 과불화화합물의 일종인 환경오염물질이다.

요리 도중 200°C가 넘어가면 코팅이 분해돼 음식물과 섞여 섭취되거나, 기화되어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유입, 축적될 수 있다. 이에 최근 대다수의 기업에서는 불소코팅 프라이팬이더라도PFOA가 없는 코팅 원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PFOA Free’ , ‘PFOA 無’ 등의 문구를 표기하고 있다.


Q. 친환경 코팅제 사용 주방용품의 현재 시장성은?


최근 몇 년간 전세계 주방용품 시장이 위축되면서 주방기물 제조사, 혹은 도료회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친환경 코팅제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대표적인 친환경 코팅제인 법랑코팅과 세라믹 코팅 모두 넌스틱 기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 프라이팬 내측에 잘 사용되지 않고 있는 상황. 현재 친환경 코팅제가 가진 최대의 단점인 넌스틱 기능만 보완이 된다면 친환경 코팅제를 사용하는 주방용품의 시장성은 굉장히 밝다고 할 수 있다.

[환경미디어 이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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