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의료폐기물 선진화 시급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8-31 11: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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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의학 폐기물은 특히 방글라데시 등의 개발도상국에서 전 세계 공공환경 보건에 위협이 되는 요인이 된다. 국제연합환경개발회의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매년 400만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520만 명이 관리되지 않은 의료폐기물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심각한 호흡기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여겨지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의료폐기물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공중보건과 환경에도 위협적이다. 병원 폐기물을 부적절하게 처리할 경우 의료진과 폐기물 처리 담당자에게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해외 소식통에 의하면 방글라데시는 COVID-19 펜데믹 이전에 이미 열악한 의료폐기물 관리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폐기물 양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방글라데시에는 약 654개의 공공병원과 총 5055개의 개인병원과 클리닉이 있는데 최근 들어 6061개의 진단센터 병상이 추가되어 엄청난 양의 의료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다카 노스시티 코퍼레이션과 다카 사우스시티 코퍼레이션의 합동조사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수도인 다카의 하루 평균 의료폐기물 발생량은 침대당 1일 1.63~1.99kg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SDO(환경사회개발기구)에 의하면 2020년 4월에는 COVID-19로 인해 전국적으로 최소 14,500톤의 의료폐기물이 발생했는데 감염률 증가로 폐기물 양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또한 다카에서만 하루 평균 206톤의 의료폐기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글라데시에서는 2008년 의료폐기물 관리 및 처리 방안이 도입됐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클리닉, 가정에서 매일 발생하는 건강관리 폐기물을 관리할 수 있는 안전한 시스템이 아직 개발되지 못했다. 방글라데시 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훈련과 보호장비가 따로 없는 청소부들에 의해 분리 없이 수집되고, 적절한 처리 없이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서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사용된 마스크, 장갑, 기타 개인보호장비를 적절하게 관리 및 폐기하지 않을 경우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될 위험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방글라데시에서 병원 폐기물은 주로 도시 기업, 제3 기관, 비정부 기관이 관리한다. 그러나 이러한 이해관계자는 적절하고 환경적으로 안전한 의료폐기물 처리 메커니즘의 요구사항을 준수하지 않는 편이다. 전략적인 최첨단 의료폐기물 관리체계로 정책 차원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COVID-19의 발병 동안 의료폐기물 급증에 대처하지 못하면 방글라데시는 환경 및 공중보건 위험에 더욱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계자는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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