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백 사진작가, <350년의 향기, 장성 백양사 고불매> 출판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9-09 10: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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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사진작가 최용백은 7월 28일 한국환경사진연구소, 인천문화재사진연구소 주관으로 <350년의 향기, 장성 백양사 고불매>를 출판했다.

도서출판 숲과 샘에서 발행한 <350년의 향기, 장성 백양사 고불매>는 1부: 매(梅), 2부: 인연(因緣), 3부: 선(線), 4부: 각해(覺海), 5부: 고결(高潔), 6부: 도반(道伴) 부록 등으로 구성됐다.

350년 넘게 꽃을 피우는 고불매(古佛梅)가 있는 백양사(白羊寺)는 백암산에 위치한 사찰로 백양사의 대웅전과 쌍계루에서 바라보는 백학봉 암벽과 숲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예로부터 ‘대한 8경’으로 손꼽혀 왔다.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명승지인 백양사는 옛 문인들이 그 아름다운 풍광을 글로 많이 남겼다. 지금도 백양사는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많은 스님들과 신도 그리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아름다운 사찰이다.

특히 350년이 넘는 고불매는 매년 3월 말경 진분홍 빛 꽃을 피우는 홍매(紅梅)의 한 종류로 아래부터 셋으로 갈라진 줄기 뻗음은 고목의 품위를 그대로 갖고 있으며 모양도 깔끔하고 꽃 색깔이 아름답고 향기가 은은해 산사의 깊은 정취를 우아하게 만들고 있다. 매화는 눈보라 속에서도 굳은 절개를 지키고 강인한 생명력으로 꽃을 피워내기 때문에 꽃말도 인내, 고결한 마음, 기품, 품격, 미덕, 고결, 결백, 충실라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최용백 작가는 고불매를 촬영하는 자세는 선원에 참선하는 마음이었다고 전한다. 최 작가는 “내 삶의 화두를 위해 고군분투하듯이 내가 매화가 돼 ‘나는 누구일까’ ‘나를 어떻게 보여줄까’ 깊은 생각을 하면서 매화를 바라보았다. 나는 어떤 모습으로 어떤 향기를 풍기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그 마음으로 하루 종일 매화가 돼 깊은 깨달음 속으로 들어가려고 간절한 마음으로 삼천 배 절하듯이 나무와 꽃을 보고 내 안에서 일어나는 생각을 들여다보았다. 350년의 시간을 다 보여줄 수는 없어도 350년의 향기가 풍기는 빛과 색깔을 사찰의 분위기 속에 미학적으로 담으려고 매 순간마다 정성을 다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백양사 영각당(2016년)에 잠든 고향 친구의 명복을 빌며 영원히 매화향기와 함께 하길 기원하는 마음도 책에서 전한다.

최 작가는 “매화를 촬영하는 여정 속에서 자연유산 역시 문화유산으로 우리가 지키고 돌보아 후손들에게 대대로 물려줘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사찰의 향기와 자연유산의 동행이 이 땅의 문화재로서 그 아름다움을 드러내도록 사진가로서 책임감을 갖고 촬영하겠다는 다짐도 다시 하게 됐다”면서, “특히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에 겨울을 이겨내고 우아한 자태로 향기를 풍기는 매화를 보면서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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