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소재 탄소나노튜브 1200t 증설

여수공장에 650억원 투자
김명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4-27 10: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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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 여수 탄소나노튜브(CNT) 공장 전경. <LG화학 제공>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LG화학이 차세대 신소재인 탄소나노튜브(Carbon Nanotube)를 1200t 증설한다고 27일 밝혔다.

LG화학은 내년 1분기까지 약 650억원을 투자해 여수공장에 탄소나노튜브 1200톤t을 증설, 기존 500t에 더해 총 1700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탄소나노튜브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나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해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부품, 항공기 동체 등에 폭넓게 쓰인다.

 

LG화학은 이번 증설 배경에 대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과 더불어 최근 리튬이온배터리의 양극 도전재(전기·전자 흐름을 돕는 소재) 용도로 급성장하는 탄소나노튜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극 도전재는 소형·중대형 리튬이온배터리의 첨가제로 쓰인다. 특히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활물질로 구성된 양극재 내에서 리튬이온의 전도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탄소나노튜브를 양극 도전재로 사용하면 기존의 카본블랙 대비 약 10% 이상 높은 전도도를 구현해 도전재 사용량을 약 30% 줄이고, 그 공간을 필요한 양극재로 더 채워 리튬이온배터리의 용량과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LG화학 측은 설명했다.

이런 특성 때문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탄소나노튜브 수요는 지난해 3000t 규모에서 2024년 13000t 규모로 연평균 34%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LG화학 측은 전기차 배터리 세계 시장 선도업체로 탄소나노튜브를 리튬이온 배터리에 적극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북미, 유럽, 중국 등 글로벌 IT소재 업체와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판매 규모를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며, 2022년에는 추가적인 증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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