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음료 주문, 개인 텀블러 선택 안 되는 곳 많아

키오스크 설치된 41개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에서 텀블러 선택할 수 있는 곳은 8개소에 불과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소비자 선택권과 환경보호 위한 시스템 개선 필요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11-17 10: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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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용 컵 선택 불가 <제공=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이하 ‘GCN 녹소연’)는 GCN 3無(No plastic, No car, No beef) 운동을 진행 중이며,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조사를 위해 10월 18일에서 19일 서울 소재의 41개의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을 대상으로 키오스크에서 텀블러 선택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 개인용 컵 선택 가능 <제공=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조사 결과 빽다방, 매가커피, 앤제리너스, 이디야커피, 커피빈, 할리스커피, 공차, 폴바셋, 셀렉토커피, 커피베이, 더벤티, 컴포즈, KFC, 롯데리아, 노브랜드버거, 버거킹, 맥도날드 등 대부분의 매장 키오스크에는 텀블러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존재하지 않았다.

키오스크가 설치된 매장 41개 중 파스쿠찌, 베스킨라빈스, 달콤커피 등 8개 매장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매장(33개소 80.48%)에서 텀블러 선택과 이에 따른 할인을 선택할 수 없었다.

소비자가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직접 텀블러를 카운터로 가져가 요청해야 하고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직접 결제하거나 키오스크에서 결제한 내용을 취소하고 다시 주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했다.

GCN 녹소연 관계자는 “시스템상 분명 텀블러를 선택하게 할 수 있고, 이에 따른 할인 혜택도 제공할 수 있지만 이것이 반영돼있지 않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2050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일회용컵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GCN 녹소연 관계자가 메가커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백다방 등에 소프트웨어를 개선할 수 있는지, 개선할 예정이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으나 회신은 없었다.

전인수 GCN 녹소연 이사장은 “텀블러를 소지하는 것에 대해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이러한 소비자들에게 키오스크에서 이중으로 불편함을 가중시켜서는 안 되며, 조속히 이러한 시스템 문제가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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