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합경영 유망수종 '찰피나무' 대량생산 기술 보급 본격화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6-16 09: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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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양봉산업 활성화와 목재 자원화가 동시에 가능한 산림복합경영 유망수종 찰피나무의 묘목 대량생산 기술을 본격적으로 현장에 보급 및 지원한다고 밝혔다.

▲ 찰피나무 조직배양 묘 줄기 대량증식 <제공=국립산림과학원>
찰피나무를 포함한 피나무류는 아까시나무를 대체할 수 있는 최고급 밀원수종으로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목재는 가구재나 악기재 등 고급용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꽃은 발한, 해열, 항염 등 약용으로도 이용될 만큼 활용도가 다양한 경제수종이다.

그러나 자연 상태에서는 건강한 종자 생산이 어렵고 발아율도 10% 이하로 낮아 묘목의 대량생산이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삽목에 의한 번식도 힘든 수종이기 때문에 경제림 육성을 통한 산림의 자원화가 활성화되지 못한 실정이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 클론개발연구팀은 식물의 줄기 끝에 형성되는 눈인 ‘정아(頂芽, Apical bud)’를 이용한 조직배양을 통해 찰피나무 묘목을 대량생산하는 원천 기술을 개발했으며, 현재 강원도 산림환경연구원과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무상으로 기술 보급했다.

▲ 찰피나무 용기묘 생산 <제공=국립산림과학원>

이번에 보급된 기술은 기내에서 줄기 증식체 5000점을 배양할 경우 연간 5만 본 이상의 찰피나무 묘목 생산이 가능하다. 찰피나무 조직배양 묘목의 대량생산 상용화를 통해 기존 아까시나무 위주의 조림에서 탈피하고 밀원수종을 다양화함으로써 경제림 조성과 밀원수 확대가 동시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식 임목자원연구과 과장은 “앞으로 피나무 우량자원 선발 등 경제수종 육성과 연계해 대량생산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양봉산업 활성화 등 산림자원을 이용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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