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서 주로 자라는 희귀수종 '망개나무' 경남 창녕에서 발견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6-08 09: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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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주요 수목들의 기능성 물질 추출을 위해 에코비젼21연구소와 공동으로 자원을 탐색하던 중 중부지방에서 주로 자라는 희귀수종 망개나무를 경남 창녕 영취산에서 발견했다고 전했다.

발견된 망개나무는 지상부 2∼3개의 그루터기에서 분지된 11개 개체목이 자라고 있었으며, 주변에 가슴높이지름이 1.2∼1.7cm 정도 되는 어린나무 3그루도 함께 발견돼, 이 지역이 망개나무 군락지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어 지속해서 관찰할 예정이다. 망개나무 중 가장 큰 나무는 수고 15m, 가슴높이지름은 23cm였으며, 수령은 대략 40년생 정도이다.

망개나무가 남부지역인 경남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므로 수목연구를 위한 학술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되며,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이 지역의 망개나무 생육지를 보존,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망개나무는 속리산, 월악산, 주왕산 등 주로 중부 내륙지역에 국한돼 자생하며, 높이는 약 15m, 가슴높이 지름은 40cm 정도까지 자란다. 또한, 자연 번식이 어려운 수종으로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된 바 있다.

일부 지역에서 청미래덩굴을 망개나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지방에서 부르는 명칭일 뿐이며, 실제 망개나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수종이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에서는 망개나무 잎에서 염증 억제 효과를 발견하고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손영모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소장은 “산림자원으로부터 기능성 물질을 탐색하고 이를 생활 소재화하는 것이 연구소의 미션인 만큼 이번에 발견된 망개나무에 관한 연구를 심도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담당 기관과 연계해 망개나무를 보호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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