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준 의원, 나만의 전문성 살려 일한 것에 보람

정치 시작할때 초심을 마음속 다짐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5-01-05 09:32:53
  • 글자크기
  • -
  • +
  • 인쇄

환경·교육·외교·식품·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혁혁한 업적을 쌓고 있는 새누리당 안홍준 국회의원. 산부인과 전문의에서 시민운동가 그리고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근 40년간의 경력은 이채롭다. 특히 지난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상임위를 바꾸면서 또다른 의정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안홍준 의원과의 특별 인터뷰를 통해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환경지킴이에서 환경전문 국회의원으로
나는 원래 산부인과 의사였다. 그러다 환경에 관심을 갖고 시민운동을 하면서 40대에 직접 NGO 단체를 만들어 주도적으로 활동했다. 10여 년간 시민운동을 하면서 대표적인 실적을 꼽자면, 위천공단저지 및 낙동강 살리기 경남총궐기본부장을 할 때 삭발농성까지 해가며, 당시 4급수였던 낙동강의 BOD(생물 화학적 산소요구량)를 2~3급수로 개선되도록 일조를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정책을 건의해도 집행부에서 관심을 갖지 않으면 더 이상 다룰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깨닫고 시민운동가로서의 한계가 느껴졌다. 그래서 2004년 환경전문의원이 되겠다는 결심으로 마산시청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국회의원 본연의 의무 다할 때 보람돼
지난 18대 때 보건복지부 여당 책임자를 하면서 식품안전·어린이소아비만 대책을 세계최고 기준으로 만들며 굉장한 보람을 느꼈다. 또한, 그동안 법률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어린이 안전분야에 있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안’과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안’을 제정함으로써 어린이 안전에 있어 조금 더 안심할 수 있는 사회 실현에 힘쓴 것이, 국회의원 본연의 의무를 다한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

 

△ 제2회 대한민국 입법대상 수상,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안’과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안’ 등 2건이 우수 법률로 선정됐다.

 

전문성 살려 보건복지·문화외교 분야 힘 쓸 것
전문성을 갖고 있는 보건복지 분야에서 힘을 쏟을 것이다. 예를 들면 ‘대학협력병원 의사 교수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다. 그 내용은 사립의대 교원이 대학장의 허가를 받아 부속병원 이외의 협력병원에 겸직 근무할 수 있다는 법적 근거 때문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첫째로 의대 부속병원 교수와 협력병원 교수는 엄연한 차이가 있는데, 이러한 차이도 고려하지 않고 실습교육 위탁병원이라는 이유만으로 교원 직위를 부여하는 것은 부적절 하다는 것이다. 둘째로, 이러한 차이를 모르는 일반 국민들은 교수 직함의 신뢰를 바탕으로 동네의원이 아닌 협력병원으로 환자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사립의대 협력병원 교수들의 사학연금, 퇴직금 적립, 건강보험료를 국가재정으로 부담한 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료계의 부적절한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외교통일위원장 시절 50여 개국을 돌아다니며 쌓은 인적 네트워크와 정보를 활용해 문화외교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 스포츠외교, 의료관광 등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나만의 전문성을 가진 부분에서 힘 쓸 것이다. 

 

국내 과학기술 발전 저해의 핵심요인 의학전문대학 폐지와 정책실명제도 도입해야
17대 때 이공계 국회의원들 모임에서도 꺼냈던 화두로,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과학기술이 발전해야 한다는 것과, 의학전문대학원이 우리나라 이공계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이공계를 졸업한 우수인력들이 의학전문대학으로 몰리는 현상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의전원의 장점은 기초의학이나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의전원을 가는 이유는 단지 환자보는 의사가 되려고 간다. 즉 미국 의전원의 장점은 가져오지도 못하고 신림동 사법고시 준비하듯이 우수한 인력이 다 의대·의전원을 가려고 하니 문제가 아니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문제점과 관련해서 어떤 정책을 누가 도입했는지에 대한 ‘정책실명제’가 이뤄져야 한다. 어떤 정책을 펼치고 난 후 도덕적·도의적인 책임을 져야하는데 그냥 무작정 도입하다 보니 지금 의료산업도 망치고 과학분야는 인력이 없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나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는데 아무도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는다는 점이다.


스스로 평하는 안홍준 의원이란?
17대 야당시절 건설교통위원으로 활동할 때 환경운동연합에서 주는 녹색정치인상을 야당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받았다. 상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로 활동하면서 환경을 훼손하는 법안의 경우 개발과 발전도 친환경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여러 위원님들을 설득할 정도로, 누구보다 환경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갖고 환경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또한 성격이 확실하고 추진력이 좋으며 지역구민에게 어느 자리에서든 YES와 NO가 분명하다. 정치인은 주변에서 많은 제안을 받게 되는데 허울 좋은 말, 예를 들어 ‘검토하겠다’라는 말로 회피식 발언 및 희망을 주진 않는다. 그래서 섭섭해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것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부마항쟁의 성지 마산소속 의원으로서 깨끗한 정치인이라는 것이다. 나는 아직까지 출판기념회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소신있는 정치인, 일 열심히 하는 정치인으로 인식되기 위해 정치를 시작할 때 초심을 마음속으로 항상 다짐하고 있다.


의정활동을 하는 지금도 ‘NGO 정신을 갖고 일 하자’라는 다짐을 종종 한다는 안홍준 의원. 2015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의 또 다른 행보가 주목된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