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산업 고용창출 투자 여전히 미지근하다

내수시장 활성화 위한 인허가 규제 완화 및 기금 조성 통한 활력 불어넣어야
김영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9-11 0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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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업체로부터 신재생에너지발전 산업에 '빛 좋은 개살구'라는 표현까지 도출할 정도로 거제도 육상 풍력발전단지를 세우는데 기초가 되는 산지내 관리진입로를 확보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올해까지 신재생에너지산업이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같은 원인을 투자대비 효율성이 미흡하다는 점과 대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필요성에 정부와 힘겨루기만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 신재생에너지산업을 보면 2012년 기준 세계 발전용량은 5579GW이며, 화석발전이 전체 용량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수력발전은 1095GW로 전 세계 발전용량의 20%를 차지하고 있고, 원자력 발전은 345GW가 설치돼 있다.

△2026년까지 국가별 발전산업 투자액

 

 

신재생에너지는 501GW가 설치돼 세계 전력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반면 2013년부터 2030년까지 연 평균 300GW 신규 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며, 2026년까지 투자금액은 총 7조7000억 달러가 소요될 전망하고 있다.

 

각 분야별 시장규모는 석탄 685GW, 가스 842GW, 오일 56GW, 원자력 290GW, 수력 573GW가 신규로 건설될 전망이다.

 

△2030년 기준 세계발전원별 구성 전망
2026년까지 발전원별 총 투자액은 석탄 6800억 달러, 가스 6270억 달러, 원자력 1조3000억 달러, 수력 1조 달러가 소요될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15년뒤 2030년까지 세계 신재생에너지 설치량은 2995GW에 달할 것으로 전망이다.

 

2014년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규모는 100G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 연 235GW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3년부터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원별 설치량을 살펴보면, 태양광 1738GW, 풍력 1046GW, 바이오매스 169GW, 지열 30GW, 태양열 18GW 순이다.
 
2026년까지 신재생에너지산업에 4조 달러가 유입될 전망이다.

 

업계는 분야별로 태양광 1조8500억 달러, 풍력 1조5500억 달러, 바이오매스 4000억 달러가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신재생에너지 최대 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세계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채권 수익률 현황

 

 

중국, 인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은 세계 신재생에너지 수요의 47%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까지 총 1409GW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이다.

 

2014년 상반기 신재생에너지산업에 유입된 자금은 1106억 달러로 전년대비 8% 증가하고 있다.

 

하반기에 투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14년 신재생에너지산업 총 투자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2342억 달러에 달한다는 전망이다.

△세계 석탄 가스 수력 원전 건설 전망

 

 

2014년 세계 태양광시장 수요 전망치는 중국, 일본, 및 미국 등 주요국 수요 증가로 43~49.1GW에서45~49.6GW로 상향 조정됐다.

 

2015년 전망치도 기존 50.1~57.4GW에서 52.5~58.3GW로 상향 조정됐다.

 

2030년까지 세계 태양광수요는 약 1750GW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7년 세계 태양광시장은 60GW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 경 세계 태양광 수요는 100GW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이다.

 

2014년말까지 태양광 주요 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용량은 약 30만 톤으로 추정되며, 올해 수요량은 25만~27만 톤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년까지 지역별 신재생에너지산업 투자액

 

 

2014년 신규 가동 예정인 폴리실리콘 공장이 거의 없어 하반기 수급은 상반기보다 타이트할 정도다.

 

2014년 하반기 폴리실리콘 가격은 상반기보다 높은 가격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가격밴드는 달러당 21~23/kg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벌써 국내 폴리실리콘 가격 인상이 꿈틀거려 동종업계는 한화, OSI 등은 생산량을 늘리는 추세다.

 

세계 태양광시장 호황으로 태양광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및 사모펀드들의 투자액이 2014년 2분기 들어서면서 급증했다.

 

북미 태양광 기업들을 중심으로 2014년 2분기 7억 달러가 투자돼 2011년 2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030년까지 지역별 전력사용량 전망도

 

 

솔라시티(SolarCity)사의 성공으로 다운스트림 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문제다.

 

그 동안 기복이 심했던 만큼 2035년까지 국내 태양광 설치량은 17.5GW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PS 시행에 따른 태양광 보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대비 기대치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2014년 상반기 태양광 설치량은 375MW로 반기 설치량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태양광 제조업체 수는 총 39사이며, 국내 일부 태양광 기업들을 중심으로 실적도 개선되는 추세이나 산업경쟁력은 여전히 약세임을 틀림없다.

 

국내 태양전지 및 모듈 생산용량은 중국 Yingli 단일 기업보다 작으며 여전히 중국 기업대비 가격경쟁력이 20~30% 낮은 상황 지속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세계 태양광시장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의 입지는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가까운 일본 중국 등에 밀려 도산할 수 있는 블랙리스트의 기업들이 속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는 발전사업자에게 총발전량에서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2014년 세계 풍력시장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48GW 규모가 될 전망이다.

 

2014년 풍력 수요량이 예상보다 증가하고 있어 올해 세계 풍력시장 전망치는 46GW에서 48GW로 상향 조정됐다.

2015년 세계 풍력시장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54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및 브라질 수요가 크게 증가에 힘입어 2015년 세계 풍력시장은 최초로 50G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이다.

 

세계 풍력시장은 2030년까지 약 1000GW 규모의 수요를 형성할 전망이다.

 

 
업계는 2030년까지 연 60GW 이상의 안정적인 풍력 수요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8월 기준 국내 풍력 설치량은 591MW이며, 발전소 수는 75개에 이르고 있다.

RPS 시행이후 국내 풍력 설치량은 120MW이며, 환경규제로 인한 부지확보에 어려움으로 내수시장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내수시장에서도 국내 터빈업체들은 가격과 품질에서 외산터빈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3월 제주 가시리 풍력발전단지에는 지멘스 3.0MW급 풍력발전기 10기가 공급되기로 계약을 맺었고, 김녕 풍력발전단지에는 알스톰사의 제품 10기가 설치 예정이다.

 

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는 수도권 최대 풍력발전기지를 건설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내수시장 활성화 및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줘야 한다.

 

미국의 경우 태양광 시장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2013년 기준 약 14만 명이 태양광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문제는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인허가 규제 완화 및 기금 조성을 통한 국내 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 개발 지원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환경미디어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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