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류조각가들 최고 작품 모두 모였네!!

한국여류조각가회 창립 45주년 기획전 개막...C아트뮤지엄서 5월 28~6월 27일
박원정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5-29 08: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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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17일까지 선화랑서 릴레이 전시 

 

▲한국여류조각가회가 창립 45주년 기념해 마련한 특별기획전인 ‘I, WOMAN’ 전시가 28일 C아트뮤지엄서 개막, 전시중이다. 심영철의 '매트릭스 가든' <사진제공=anc미디어>  

 

국내 내로라하는 여류조각가들의 최고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보이고 있다.


한국여류조각가회(회장 심영철)가 창립 45주년 기념해 마련한 특별기획전인 ‘I, WOMAN’ 전시가 28일 개막했다.

 

정오를 조금 넘긴 시각, 미술관 밖에서 천경자씨의 조카인 천세련 재미작가가 자신의 드로잉을 담은 긴 천을 휘날리며 ‘Wind’란 주제의 퍼포먼스로 전시 축하 무대를 펼쳤다.

 

▲윤영자 'LOVE'(2010)

정관모 C아트뮤지엄 관장의 돌조각 '성령의 열매'(2005)를 돌아 전시장 안으로 신선한 바람과 함께 들어왔다. 그 바람을 심영철 회장이 받아 전시장으로 관객을 몰고 들어왔다.


“전시를 준비하면서 여성의 몸으로 조각하기가 힘들었던 시절에 사비를 들여 여성 후배들과 함께 조각회를 만들고 정기 전시를 하던 김정숙, 윤영자 선생님의 삶을 되새기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는 심영철 회장은 “초기 선배님들의 높은 뜻과 의지에 경의를 표하면서 그 귀한 뜻을 잘 받들어 후배들을 잘 이끌어가겠다’는 마음을 더욱 다지게 됐다”고 전시 오픈 전 인사를 했다.


한국여류조각가회는 1974년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정숙, 윤영자 등이 주축이 돼 1974년 창립한 조각가회다. 45주년을 맞은 한국여류조각가회는 그동안 매년 쉬지 않고 정기전을 개최하고, 이따금 미술관과 화랑 초대전뿐만 아니라 해외전도 열었다.

 

현재 회원 수는 300여 명으로, 정기전에 출품하는 작가 수도 100명에 달한다. 전시는 1세대 한국여성 조각가들로부터 출발한 한국여류조각가회의 45년간의 역사를 살펴보는 1부 전시 Herstory(그녀의 역사)와 젊은 여성 조각가들의 작품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2부 전시 Plateau(고원)로 나뉘었다.


주제 ‘여성이기 때문에’에 초점을 맞춰 ‘I, WOMAN’으로 정했다. 출품작가는 1대 회장 김정숙(작고), 창립 회원 김윤신, 유영준, 2대 회장 윤영자(작고), 3대 회장 강은엽, 5대 회장 고경숙, 6대 회장 김효숙, 7대 회장 황영숙 , 9대 회장 김정희, 10대 회장 이종애, 11대 회장 신은숙, 13대 회장 조숙의, 현 회장인 14대 심영철 작가까지 13명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주제 2는 ‘여성 조각가의 고원’이다. 하랄트 제만에 의하면 고원은 기본적으로 고지이고, 무언가 설 수 있는 근원지이며, 올라갈 수 있는 중간 단계의 계단과 같은 것을 뜻한다. 한국여류조각가회 회원들의 작품을 고원처럼 설치함으로써 한 단계 높은 곳에서 우리나라 여성 조각가들이 스스로를 다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김경민 김리현 김혜원 배형경 서광옥 심부섭 안재홍 양계실 오누리 오제훈 이정진 이진희 이혜선 정혜경 최은경 허란숙 황지선 등 70명이 참여했다.

 

▲고경숙의 '주영'(2010)


이번 45주년 특별 기획전을 통해 한국여류조각가회는 ‘특별상’을 만들기로 했다.

전시는 C아트뮤지엄에서 6월 27일까지 열린 후,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7월 5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다.

[환경미디어= 박원정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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