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송우 박사의 치과 세계] 덧니 교정과 과잉치 발치

교정과 전문의가 쓰는 치과스토리<17>
이형구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9-19 0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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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정전문의 정송우 원장

덧니는 배냇니(유치, 젖니) 곁에 포개어 난 치아다. 젖니라고 하는 배냇니는 유아기에 사용한 뒤 빠지는 치아다. 덧니는 배냇니를 제때 뽑지 않으면 생길 수도 있다. 젖니(베냇니, 유치)를 늦게 빼면 영구치가 솟아나올 때 방해가 생긴다. 또 선천적으로 치아공간이 부족하여 정상적인 자리가 아니라 잇몸 위, 치아 위에 포개어져 나기도 한다.

 

 TV에 자주 비치는 인기 연예인과 유명 운동 선수 중에는 앙증맞은 덧니가 매력적인 경우도 있다. 덧니 덕분에 귀여운 인상을 갖기도 한다. 웃을 때 살짝 드러나는 한 두개의 덧니는 매력적일 수 있다.

그러나 아름다운 외모와 긍정 이미지 형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고, 치아 질환이나 잇몸 손상의 원인 가능성도 있다. 발음의 불분명을 야기하고, 치아교정 때 치아를 많이 이동시켜야 하는 문제도 있다. 양치질의 불편함으로 구강 건강 관리도 어렵다. 교정치료의 난이도도 높아지게 한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바람직하다. 치료는 발치와 비발치 교정이 있다. 과잉치도 덧니처럼 위치 이상이 되어 맹출하는 경우가 많다. 발생 원인이 불명확한 과잉치는 필요이상으로 난 치아다. 사람은 사랑니 4개를 포함한 32개 치아가 보편적이다. 이보다 많이 난 과잉치 발생부위는 대구치부 맨 뒤쪽이나 위턱 가운데 앞니부위가 일반적이다.

과잉치는 정상 치아보다 작거나 다른 모양이 많다. 치아 사이에 틈이 벌어지고, 음식물 찌꺼기가 남을 수 있어 치과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또 정상치가 자라는 것을 막아 부정교합을 일으키기도 한다. 과잉치는 검사를 통해서 대부분 발치를 한다. 다만 정상 위치가 아닌 곳에 난 송곳니나 작은 어금니를 빼면 치아 개수가 맞지 않아서 좌우대칭이 맞지 않을 수 있다. 주변 치아들이 기울어질 위험이 있다. 특히 성장기의 청소년은 비대칭적인 골격발달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덧니 교정을 한다. 교정 시기와 방법은 덧니의 상태와 정도에 따라 다르다. 덧니가 심하지 않다면 어린 시절이나 성인이 된 후나 상관이 없다. 그러나 심한 덧니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교정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치아 이동 공간이 없을 때의 교정은 먼저 위, 아래 송곳니 다음 위치한 첫 번째 작은 어금니(제1소구치) 발치를 많이 한다. 이를 통해 공간을 확보한 뒤 치아들을 이동시킨다.

 

치아 교정을 통해 전치부 치아가 밀집된 현상을 개선해 덧니가 가지런해지게 한다. 좌우비대칭이 개선돼 얼굴이 예뻐지고, 자연스럽고 편안한 인상을 심는다. 선호되는 덧니교정법으로 자가결찰 장치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치아교정 속도나 이물감, 진료시간 단축, 동통의 감소등 여러 장점이 그 이유이다. 요즘 클리피씨교정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는 치료법이 아니고 치열교정장치 종류 중 하나다.

덧니교정은 가장 흔하고 일반적인 치아교정이다. 그러나 결코 녹록하지는 않다. 구강상태, 덧니 정도, 악궁 넓이, 안면 골격 등의 변수를 어떻게 계산하고 처치하느냐에 따라 통증의 정도, 교정기간,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예방하는 지름길은 덧니교정 경험이 풍부한 교정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다.

<글쓴이 정송우>
수원 정송우바른이치과 대표원장이다.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위원을 지낸 치의학 박사로 교정과 전문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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