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탄소배출 감소는 10배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3-16 23: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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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2016년~2019년 64개국이 화석연료의 탄소 배출량을 줄였지만 기후변화를 완화하고 파리협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감소율을 10배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 스탠퍼드 대학교 및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의 연구원들이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파리 협정이 채택된 이후 화석 CO2 배출량 감소의 진척도를 평가하고 2020년 COVID-19로 인한 배출량을 비교했다. 최근 네이처 클라이밋 체인지(Nature Climate Change)에 발표된 이 결과는 COP26으로 알려진 2021년 11월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훨씬 큰 목표치에 대한 필요성을 보여준다.

 

이미 산업혁명 이후 전 세계는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1℃ 이상 상승하고 되고 있다.

 

64개국에서 배출량이 줄어든 반면, 150개국에서 배출량이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배출량은 2011~2015년에 비해 2016~2019년 연간 2억4000만 톤의 CO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은 COVID-19 전염병을 다루기 위한 제한 조치들은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9년 수준보다 약 7% 낮은 26억 톤까지 줄였다. 연구진은 2020년은 세계가 압도적으로 화석 연료에 의존하고 있는 사이 현실적으로 계속될 수 없는 "일시 정지"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봉쇄 정책은 기후위기에 대한 지속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은 해결책"이라고 말한다.

 

파리협정 이후 CO2 배출을 줄이려는 각국의 노력은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지만 아직 조치가 충분치 않고 배출량 또한 대다수 국가에서 늘어나고 있다.

 

특히 36개 상위 국가 중 미국(연간 평균 0.7% 감소), 유럽연합(0.9% 감소), 영국(3.6% 감소) 등 25개국이 2011~2019년에 비해 배출량이 줄었다. 다른 나라에서 생산되는 수입품의 탄소 발자국을 감안해도 배출량이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었다.

 

99개 중위 소득 국가 중 30개국도 2011-2015년에 비해 2016-2019년에 배출량이 감소했으며, 이는 현재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가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 멕시코(1.3% 감소)가 그중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중국의 배출량은 0.4% 증가해 2011~2015년 연평균 성장률 6.2%에 크게 못 미쳤다.

 

2016~2019년 배출량 증가를 억제하는 데 있어 기후변화법과 정책이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00개 이상의 기후법과 정책이 있다.

 

연구진은 COVID-19 회복이 청정 에너지와 녹색 경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지 않는 한 몇 년 내에 배출량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2020년은 팬데믹의 영향으로 도로 교통에 영향을 미치는 전기차의 대량 보급을 촉진하고 도시의 보행 및 자전거 타기를 장려하기 위한 인센티브와 시의 적절한 시기의 공공 보건 개선도 이루어질 수 있었다. 위기 전반에 걸친 재생에너지의 복원력, 비용 감소, 대기질 상승 등은 이러한 정책의 대규모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적 인센티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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