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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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형태는 O자와 M자, O자와 M자가 혼합된 유형이 있다. O자형은 머리 중앙부에서 정수리 부근의 모발이 동그란 모양으로 빠진다. M자형은 이마의 양쪽 측면부터 모발이 서서히 빠져 영어 M자와 같은 모양을 보인다. 치료는 O자형에 비해 M자형이 느린 편이다. O자와 M자 혼합형은 남성형 탈모 대부분에서 보인다. 앞이마 쪽은 M자 형태, 두정부 중앙은 O자 형태로 동시에 진행된다.
안드로겐 탈모는 빠르면 20대부터 진행된다. 요즘엔 군 전역 후 병원을 찾는 이가 늘고 있다. 탈모 유전자는 성장기에는 발현되지 않는다. 남성형 탈모가 20세 안팎부터 시작되는 이유다. 그러나 유전자 발현은 환경 영향도 받기에 시기가 모두 다르다. 유전자인 DNA는 아미노산을 조합하여 단백질을 만드는 일종의 설계도다. RNA 합성효소는 원본 DNA 유전자를 복사하여 RNA를 합성하고, 리보솜(Ribosome)은 RNA를 토대로 단백질을 합성한다. 이것이 유전자 발현이다.

탈모 유전자의 발현은 두피와 신체의 건강상태, 섭생, 환경 등의 영향을 받는다. 모발에 좋은 섭생, 긍정적 사고, 신진대사 원활, 고른 영양섭취 등은 탈모억제 유전자를 활성화시킨다. 반면 두피와 모발을 약하게 하는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면 탈모 유전자가 활성화된다. DNA가 99.9% 일치하는 일란성 쌍둥이도 탈모 진행시기가 다른 이유다.
안드로겐 탈모 치료법은 먼저, 모근의 건강성을 확인해야 한다. 탈모가 된 후에도 모근이 건강하면 자연 모발이 재생된다. 이 경우 의학적 효과가 검증된 약물로 치료하면 머리카락이 솟아난다. 가장 중요한 약물은 피나스테리드로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해 DHT를 감소시킨다. 그밖에 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약물 성분은 미녹시딜, 트레티노인이다. 또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비오틴도 모발 성장에 뛰어난 역할을 한다. 유전형인 안드로겐 탈모는 검증된 의약품으로 최소 6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홍성재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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