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미국 FEMA(연방재난관리청)는 지진, 허리케인, 토네이도, 홍수, 화산, 쓰나미에 이르기까지 18가지 유형의 자연재해에 대한 미국의 모든 광역도시의 위험도를 계산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리고 3천개 이상의 광역도시의 위험을 계산했으며 그중에서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가 국가위험지수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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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안 홍수 위험이 가장 큰 곳은 워싱턴주인데 그곳은 강이 조수임에도 불구하고, 바다와 접해 있지 않았다.
이러한 이상 징후는 재해가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취약한지, 그리고 얼마나 그 지역이 잘 회복할 수 있는지 등의 항목에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빈곤층이 많은 대도시와 한 세대 한번뿐인 재난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고가 부동산 의 위험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토네이도의 경우 뉴욕시는 두번이나 발생했고, 필라델피아에서도 있었다. 가장 위험한 5군데 도시 중 하나로 오클라호마시가 꼽혔다. 이곳은 1950년 이후 120번 이상의 토네이도가 발생했으며 1999년 36명의 인명을 앗아갔다.
뉴욕에서는 사람들이 위험성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준비 또한 덜 되어 있다. 국립기상국은 주로 이스트코스트를 따라 있는 일부 도시들이 2020년의 위치타보다 더욱 많은 토네이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오클라호마주는 뉴욕시보다 토네이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두 배나 높지만, 뉴욕에는 20배나 되는 인구가 있고, 위험이 있는 재산가치의 거의 20배가 되기 때문에 피해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FEMA 관계자는 말했다.
재난 전문가들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샌디, 2011년 발생한 엄청난 토네이도, 1906년 샌프란시스코 지진 또는 팬데믹 등, 일생에 몇 번밖에 일어나지 않는 이 큰 재앙에 대해 생각해야 하지만, 이 같은 재난은 파괴적이라고 말한다.
또한 FEMA의 가장 위험한 상위 10개 지역은 로스앤젤레스 외에 뉴욕 시 지역의 브롱크스 , 뉴욕 맨하탄, 브룩클린과 마이애미 데이드, 필라델피아, 달라스, 세인트루이스,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등이다. 따라서 FEMA 측은 주택소유자와 임대업자, 지역사회가 이에 대해 대응하고 회복력을 갖도록 하는 한편, 위험성으로 인한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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