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벌채, 공급망 개선 이루어지며 점차 줄어들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3-15 22: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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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수십 년 동안 상업화된 대규모 농업이 삼림벌채를 주도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WRI(비영리세계연구소)의 새로운 연구는 어떻게 육류에 의해 삼림벌채가 주도되고 있는지 새로운 점을 연구했다.

 

사진 : 위키미디어

연구진은 독일의 두배 면적인 7,200만 헥타르의 유실림을 발견했다. 그중에서 소 목장은 스웨덴과 거의 비슷한 면적인 4,510만 헥타르에 달해 총 산림 피복 손실의 16%를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는 팜유(1050만 헥타르), 콩(790만 헥타르) 순이다. 이 7가지 품목은 모두 합쳐서 농업으로 인한 삼림 벌채의 57%를 차지했다.

 

이러한 손실의 대부분은 열대지방에 집중되어 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팜유와 초콜릿이 삼림 벌채의 주요 원인이었다. 남미에서는 소와 콩이 주요 주범이었고, 특히 지구상에 남아 있는 가장 큰 자연림 중 하나인 브라질 아마존에서 그랬다. 브라질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로가 환경규제 완화를 단행한 이후 산림벌채는 현재 12년 만에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산림에 희소식은 팜유와 콩 생산량이 2000년대 중후반 최고치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WRI는 이는 원자재 가격 인하, 삼림벌채에 대한 국가 정책 강화, 기업의 공급망 집중화 등의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러한 조치들은 브라질의 소 목장에 적용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스위스의 연구 대학인 ETH 취리히의 관계자는 말한다. 소를 위해 개간된 숲은 콩 생산자에게 팔리기 전에 땅값이 오를 때까지 유지된다. 소들은 불법적인 삼림 벌채와의 관계를 모호하게 하기 위해 쉽게 이동한다. 그 지역의 쇠고기의 4분의 1만 수출되기 때문에, 그 산업은 국제적인 압력으로부터 격리되어 자유로운 편이다.

 

소를 이용한 관련업체들은 공급망에서 산림벌채를 없애겠다는 약속을 하는 데 있어서 다른 회사들보다 훨씬 뒤처져 있다. 그러나 국제 분위기는 점차 변하고 있다. 전 세계 약 500개의 주요 식품 소매상, 무역상, 가공업자들은 현재 숲을 개간하지 않고 식품을 재배하는 농부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급망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관계자는 새로운 연구에서 이러한 이니셔티브의 절반 이상이 산림 개간 속도를 늦추고 생계를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혀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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