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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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에 피나스테리드를 꼭 먹어야 할까. 탈모치료에서 일부는 프로페시아가 아닌 다른 대안을 찾는다. 이유는 부작용 때문이다. 대표적인 부작용이 성기능 장애(발기부전, 성욕감퇴, 사정량 감소)와 유방의 압통이다. 하지만 부작용은1~2% 이내로 극히 낮고, 복용을 중단하면 대부분 소실된다.
프로페시아의 성분명인 피나스테리드는 성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남성 기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매우 적다.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은 물론 남성호르몬 전구물질까지 증가시켰다. 오히려 발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게다가 전립선암의 발생빈도가 줄고 음주량이나 음주횟수를 감소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실험에서는 피나스테리드 투약 때 성기능 부작용 정보를 안 집단은, 정보 없이 복용한 집단에 비해 남성기능 장애가 3배나 높았다. 이는 아는 것이 병이라는 이야기다. 부작용이 가장 없는 약으로 알려진 아스피린도 속쓰림과 멍이 잘 드는 부작용이 있다. 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다. 피나스테리드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가임기 여성의 복용은 위험하다.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는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전환되는 것을 저해한다. 임부가 복용하면 남성 태아 외부 생식기의 비정상을 초래할 수 있다. 암컷 실험용 쥐에게 임신기간 동안 이 약의 저용량을 투여하였을 때 태어난 수컷 쥐 외부생식기의 비정상이 초래되었다.
탈모치료에서 DHT 억제는 필수다. 피나스테리드는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약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부작용 위험으로 인해 복용을 꺼리기도 한다. 이는 마치 구더기 무서워 장을 못 담그는 꼴이다.
이로 인해 일부 탈모인들은 다른 치료 방법을 찾게 된다. 효과도 없는 각종 방법들에 눈을 돌려 시간과 돈을 버리는 것은 물론 치료시기를 놓쳐 영원히 모발을 잃기도 한다.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이 있음에도 돌아가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선택은 자유다. 약을 복용하거나, 그렇지 않거나는 탈모인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홍성재 웅선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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