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 길항제와 저해제

[홍성재 박사의 탈모 의학] 탈모치료는 가능한가<24>
온라인팀 | eco@ecomedia.co.kr | 입력 2017-03-01 21: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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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의학용어에 길항제(Antagonist)와 저해제(Inhibitor)가 있다. 길항제는 다른 약물과 함께 처방할 때 그 작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약물이다. 저해제는 생물 작용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물질이다.


수용체는 자신에 맞는 신호전달물질만 결합하여 세포에서 반응을 한다. 하나의 자물쇠에 꼭 맞는 열쇠는 하나밖에 없다. 이것이 열쇠와 자물쇠이론(Lock-and-key theory)이다. 탈모를 일으키는 안드로겐 수용체도 그렇다.

그러나 꼭 하나의 수용체에 하나의 신호전달물질만 결합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수용체에 맞는 유사한 구조를 가진 짝퉁 물질도 결합한다. 이를 길항제(Antagonist)라 한다. 길항제가 수용체와 결합은 했지만 세포에서 작용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수용체 원래의 물질과 결합하는 부위를 빼앗는다. 따라서 원래의 신호전달물질의 효과를 반감시킨다. 우스개 소리로 하는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식이다.

 


  
항안드로겐(Antiandrogen) 약물은 안드로겐 수용체에 결합하여 DHT의 결합을 방해하는 길항제 역할을 한다. 그 결과 DHT가 세포에 전달되지 못해 모모세포 파괴물질이 감소하게 되어 탈모치료에 효과가 있다. 이와 달리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는 5알파-환원효소 작용을 억제하여 DHT 양을 감소시켜 안드로겐 저해제(Androgen inhibitor)로 불린다.

탈모치료에 효과가 있는 항안드로겐(Antiandrogen) 약물에는 시메티딘(Cimetidine), 스피로노락톤(Spironolactone), 플루타마이드(Flutamide), 시프로테론 아세테이트(Cyproterone acetate) 등이 있다. 위 약물 중 탈모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게 스피로노락톤이다. <홍성재 웅선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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