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절반이상 건물, 자연재해에 취약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7-06 21: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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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콜로라도 볼더 대학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건물들 중 절반 이상이 재난 위험 지역에 있다고 한다. 허리케인, 홍수, 산불, 토네이도 및 지진의 위험이 가장 큰 지역에 수천만 채의 주택, 기업 및 기타 건물이 밀집해 있는데 비해 안전에는 취약한 셈이다.

 

연구에 따르면 개발 패턴으로 인해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얼마나 악화시키고 있는지 강조하고 있다.

 

연구진은 자연재해로 인해 얼마나 많은 건물들이 위험지대에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194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기록들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재해 발생 가능성이나 규모가 상위 10%에 속하는 가장 위험한 지역에 초점을 맞췄다. 

 

그들은 그러한 재난의 위험지대가 미국 근접 지역의 약 30%를 차지하지만 미국 내 건물의 거의 60%가 본거지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개발이 가장 위험한 곳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지역에 더많은 건물과 사람들을 배치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아냈다.

 

이 연구는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지역의 개발이 특히 1980년대 이후로 어떤 위험보다도 빠르게 가속화되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미국 동부에 있는 도시들은 허리케인에 극도로 취약한 지역에서의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약 150만 개의 건물들이 두 가지 이상의 위험요소로 인해 위험지대에 있다. 일례로 산불과 지진 모두 발생하기 쉬운 미국 서부 지역이나 홍수, 허리케인, 토네이도의 위험이 높은 미국 남부지역을 들 수 있다.,

 

미국의 홍수와 화재에 취약한 지역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분적으로 주택 구매자나 임대인에게 그 위험이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집에 대한 위험을 알지 못한다.

 

연구진은 부동산 건물 기록 회사인 질로우의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를 시작했으며 이 기록은 10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간다. 또한 미국 전역에서 언제 어디에서 건물이 지어졌는지를 보여준다. 지난 몇 년 동안, 기후 연구원들은 극한 기후와 건축 환경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것이 명백해짐에 따라 이러한 데이터를 작업에 점점 더 많이 포함시켜 왔다.

 

연구진은 이 연구를 통해 정책 입안자들과 주민들이 새로운 개발을 허용할 곳과 건물을 어떻게 복원력 있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렇듯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많은 지자체가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는 재난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도 새로운 개발을 허용함으로써 인구와 과세 기반을 유지할 동기를 가지고 있다. 이는 해안 도시들의 해수면이 상승하고 홍수로 더욱 큰 피해를 입는다 해도 수변 주택 개발을 승인하도록 만들었다고 2020년 연구는 밝혔다.

 

미국 서부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데, 서부 지역에서는 화재에 취약한 곳에 집이 계속 건설지고 있다. 최근 한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민의 약 4분의 1이 위험성이 높은 산불 지역에 살고 있다고 밝혀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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