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산림생태계와 숲 브랜드화 사업으로 녹색복지국가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산림생태계 숲 브랜드화
녹색복지국가 위상 떨치는 일
“기후변화 대응 중심 역할은 산림이 감당하고 있다.”
산림과학원 소속 기후변화연구센터의 역할론이 부각되면서 기후변화 관련 연구는 산림과학 연구의 50%이상을 차지한다.
산림과학원은 숲의 이산화탄소 흡수기능을 증진하기 위한 우량 품종 개발, 숲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산불, 산사태 등의 재해로 인한 숲의 훼손을 막기 위해 노력중이다. 올해는 특히 가뭄이 심해 산불에 대한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는 기상청의 발표에 주목하고있다.
이에 산림과학원은 ‘국가산불 위험 예보시스템’을 산불조심기간 외에도 지역별로 산불위험도가 다른 점을 감안 연중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숲과 기상 상황을 실시간 분석해 대형 산불을 사전에 예보하고, 산불 발생 시에는 확산 경로와 강도 등을 예측해 진화·대피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산불 피해지의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생태적 복구계획이 수립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기후변화 대응책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광역도·시에 범국민차원의 다양한 도시녹화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윤 원장은 “1인당 생활권 도시 숲이 1㎡ 증가할 경우, 1년에 선풍기 5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도시 숲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산림과학원은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대구 나지, 가로수, 도시 숲에서 기온 실험을 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가로수의 기온저감효과는 1℃이하인 것에 반해 도시 숲에서는 최대 4℃까지 기온이 낮게 나와 산림의 중요성도 거듭 확인됐다.
특히, 35℃가 넘는 열대야 시기에도 도시 숲은 기온저감효과가 최대 4℃ 정도로 나타났다.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상의 이동 모델 개발
적응대책 마련할 것
올해 평창에서 생물다양성 총회가 열리는 등 생물다양성 문제가 전 지구적 관심사가 되고 있다. 산림과학원은 그동안 DMZ 생물상 조사 등 산림생물다양성 실태를 조사하고 보전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1997년부터 2002년까지 백두대간의 생태조사 실시해 백두대간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현재는 숲 가꾸기 방법에 따른 생물다양성을 조사해 생물다양성을 유지·증진시키는 생태적 산림경영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산림과학원은 1994년부터 광릉, 계방산, 한라산등지에 장기생태연구지를 설치하고 생물다양성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윤 원장은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다양성의 변화와 적응대책 수립이 우리의 큰 과제”라며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생물상의 이동 모델을 개발해 적응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리왕산 환경파괴 문제에 대해서도 피할 수 없는 입장을 표명했다.
“동계올림픽이라는 큰 행사를 치르다보니 가리왕산 지역의 일부가 훼손될 수밖에 없는 것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문제가 되는 슬로프는 주요 식생을 우회하도록 노선을 변경, 주요 보호대상 식생을 이식해 현지 내 보전을 최대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과학원은 활강 경기장 시공 전·후 식생변화 모니터링에 참여해 가리왕산 복원을 위한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다.
산림과학원, 산림 보존과
글로벌 산림과학 선두에 설 것
산림과학원은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녹화를 위해 우리의 조림 기술을 전수하고 지구촌 이산화탄소의 가장 큰 저장고인 열대림 훼손을 막기 위한 정책 개발도 추진 중이다.
얼마 전에는 윤 원장이 캄보디아를 직접 방문해 캄보디아 산림연구소와 공동연구 프로젝트 개발 등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
그는 “과거 우리나라는 치산녹화를 위해 외국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제는 산림과학·연구 분야에서 개도국을 지원하는 데까지 올라섰다”며 그 뿌듯함을 드러냈다.
산림과학원의 위상은 한 발 앞서 조만간 한-캄보디아 산림협력센터를 설치, 황폐화된 캄보디아 산림복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연구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취임 1년차인 윤 원장은 올해 목표로 ‘산림과학3.0’을 언급하며 “산림과학3.0을 통해 정보의 개방과 공유로 국민의 알권리 충족, 창조경제,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한 홍릉 숲 브랜드화, 국외 학술 활동 지원, 산림 현안 해결을 위한 과학적 근거 제시와 정책지원 연구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산림과학원은 지난해 ‘10+10’ 산림 연구 과제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로 ‘고품질 특용수 신품종 개발 및 보급’ 과제는 국가연구개발 우수과제 100선에 선정됐고, 맞춤형 산림과학 서비스 제공과 소통채널 다양화 위한 홍릉 숲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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