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그로브 숲, 해안가에 미치는 영향 무시못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7-04 19: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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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이스트 캐롤라이나 대학의 해안학부 연구원이 발표한 새로운 논문은 인간이 만든 기반 시설과 자연 지형이 해안 습지에 미치는 영향을 재조명하고 있다.

 

데이비드 라고마시노 조교수가 이끄는 이번 연구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플로리다 국제대학과 손잡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7월호에 게재됐다.

 

연구를 통해 2017년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 어마(Hurricane Irma)의 영향과 그로 인해 맹그로브 숲이 입은 피해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은 대형 허리케인 이후 숲이 유례없는 잎마름병 현상을 겪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맹그로브 숲은 허리케인으로 인해 종종 피해를 입지만, 연구진은 플로리다의 숲은 그 구조, 위치, 종 구성으로 인해 과거에 큰 회복력을 보였음을 주목했다. 허리케인 어마 이후 숲은 회복세를 보이지 않았고 축구장 24,000개 이상의 넓이에 해당하는 약 11,000헥타르가 폭풍 후 병충해로 손실되고 만 것이다.

 

맹그로브는 연간 110억 달러 이상의 재산과 홍수 피해를 막는 자원으로 이는 중요한 우려 사항이다. 연구팀은 이 지역의 인공위성과 공중영상 등을 연구한 결과 인위적인 장애물 등 잎마름병에 대한 잠재적 해명을 정확히 찾아냈다.

결과 인간이 만든 장애물로 지형 변화를 일으켰고, 이는 조류의 흐름에 영향을 준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즉 도로나 제방 같은 것들은 한 때 연결되었던 지역 간 물의 흐름을 제한하거나 멈출 수 있다. 물 사이의 연결 부재는 극단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극심한 건조 상태와 극한의 습지 조건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두 환경 모두 보다 안정적인 조건에서 번식하는 습지 식물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이 만든 장벽은 물이 표면에 머무르는 시간을 증가시켜 미세한 뿌리에 피해를 입히며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폭풍 파고가 높고 방벽이 물의 흐름을 방해할 때 해수 연못이 증가할 수 있다. 이같은 현상은 플로리다 뿐만 아니라 노스 캐롤라이나와 같은 다른 해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연구는 심각한 기상 사건에 직면할 때 향후 해안 복원력을 개선하기 위한 대비책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이는 ▲전통적인 허리케인 등급 시스템에 폭풍 해일 및 지질학을 설명하는 새로운 측정 지표 추가 ▲취약 지역에서 잘 표현되지 않은 물리적 및 생물학적 과정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저지대 지역에 현장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 ▲배수구 모니터링 및 물 연결성 개선을 위한 정기적인 연안 원격 감지 조사 수행 ▲새로운 조수 통로 조성을 돕기 위해 담수 흐름 개선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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