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의 극단적인 기후변화, 막대한 손실 초래

2020년 기후재난 손실액 1500억 달러 달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2-28 19: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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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영국의 자선단체 크리스찬 에이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는 2020년에도 지속된 극심한 기후에 대해 매우 높은 댓가를 치렀다고 외신이 밝혔다.

 

기후변화 연구에 따르면 수천명의 목숨을 잃은 10개의 사건과 주요 보험 비용을 열거하고 있다. 이 사건 중 여섯 건은 아시아에서 일어났고, 중국과 인도의 홍수는 400억 달러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기록적인 허리케인과 산불이 약 600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했다.

 


2021년은 2020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겠지만 여전히 극심한 더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수백만명의 사람들은 극단적인 기후에 대처해야 했다. 

 

크리스찬 에이드에 따르면 10가지 폭풍, 홍수, 화재 목록은 모두 최소 15억 달러이며, 10건 중 9건은 최소 50억 달러에 달한다.

 

유난히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폭풍들과 관련이 있었다. 몇 달 동안, 인도의 큰 홍수는 2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수재민이 되어 집을 잃었다.

 

보험 손실의 가치는 100억 달러로 추산된다. 중국은 2020년 6월부터 10월까지 약 320억 달러에 이르는 홍수로 인해 더 큰 재정적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사건들로 인한 인명 손실은 인도보다 훨씬 적었다.

 

이런 재난은 느린 속도로 진행됐지만 일부 사건들은 단기간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사이클론 암판은 5월에 벵골만을 강타했고 불과 며칠 만에 130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했다. 아프리카는 또한 85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으며 거대한 메뚜기 떼가 농작물과 초목을 망치는 등 극한의 상황도 겪어야 했다.

 

유엔은 최근 몇 년 동안 중동과 소말리아 반도에 유난히 많은 비가 메뚜기 떼의 발생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유럽은 또한 2월에 스톰 시아라가 아일랜드, 영국 그리고 일부 다른 나라들을 휩쓸었을 때 큰  영향을 받았다. 이에 따라 14명이 목숨을 잃었고 약 27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크리스찬 에이드는 재정 비용에 대한 이러한 수치는 보험 손해액에 근거하기 때문에 과소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한다. 일례로 남수단의 홍수는 달러 기준으로 큰 비용이 책정된 것은 아니지만 138명이 죽고 농작물이 소실되는 등 큰 영향을 미쳤다.

 

연구진은 기후변화가 극단적인 사건에 미치는 영향은 강력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이 모든 것은 지구 평균 기온이 1도 상승하면서 평균 조건과 극단의 민감한 관계를 부각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021년에도 극단적인 기후변화로 인해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지만 정치 지도자들이 기온 상승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피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높다는 낙관적인 시각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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