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물성 고기 생산 1위로 자리매김?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2-20 19: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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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해외 외신에 의하면 식물성 고기의 성장은 아시아 특히 중국의 작물 생산업체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업적으로 발전된 동물성 육류 업에서 벗어난 변화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세계의 식물성 고기 시장 규모는 2020-2025년 연평균성장률 14.5%에 달할 전망이며, 2020년 60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11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혀 이 같은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식물성 고기로 만들어진 비욘드버거 

주로 콩과 밀로 만든 식물성 육류는 수세기 동안 중국에서 발전해왔으며 주로 육식을 피하려는 불교 신자들을 중심으로 개발되어왔다. 하지만 현재 점점 더 많은 브랜드들이 채식주의자가 아닌 고기를 소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재료와 맛을 첨가함으로써 요리법을 다양화하고 있다. 

 

식물성 기반 고기는 이제 KFC, 피자헛, 맥도날드, 버거킹, 스타벅스 등 세계적 체인점의 아시아 메뉴에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 세계 식량 시스템의 불안정성으로 식물 기반 육류 같은 대체물에 초점을 맞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2억 3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더욱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중국 같은 농업 강국들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코로나 19로 가속화된 동물에 의한 질병 감염 증가는 아태지역 특히 중국의 특정 농작물 생산자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은 다각화로 인해 이미 쌀, 밀, 감자, 완두콩 등 식물성 육류용 특산물을 대량 생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 단백질원으로서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주는 영양 콩과 곡물의 재배는 계속해서 뒤쳐지고 있다.

 

이를테면 기장이나 렌틸과 같은 농작물은 건조한 환경에서 경작 가능하고 중국의 물 부족 현상에 비추어 볼 때 중국에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기존의 농작물이 아닌 노루궁뎅이버섯과 같은 혁신적인 종류의 식자재 생산도 확대될 수 있는데 이는 넓은 경작지가 필요하지 않으며 중국에서는 이미 자연적인 고기 식감을 가진 이 버섯의 건강상 이점들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작물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함유한 농작물들을 환영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완두콩 단백질은 채식 버거 비욘드 버거(Beyond Burger)의 중심 성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중국에는 연간 총 6만 7453톤의 완두콩 단백질을 가공하는 7개의 생산업체가 있었다. 2019년 말까지 이 캐파는 14만6313톤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만약 중국이 더욱 확장된 범위의 작물들로 단백질 추출 능력을 확장시킨다면, 중국은 세계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재래식 동물 사육은 지역적, 세계적인 규모의 생태학적 파괴에 기여하는 본질적으로 비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인식되고 있기에 식물성 기반 고기의 성장 추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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