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빗 투자 피해자 경찰청 앞 3차 집회 열어

고래 싸움에 새우등만 터진다! 투자자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2-18 19: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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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빗 투자 피해자들이 18일 경찰청 앞에서 3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를 연 피해자들은 “경찰은 무리하고 부당한 불법 수사를 밀어붙이면서 투자자 피해는 나 몰라라 하고, 코인빗은 투자자를 지키겠다고 하면서도 실질적인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50만 투자자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시위하고 있는 코인빗 투자 피해자들

투자 피해자들은 최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코인빗 경영진 검찰 송치와 관련하여 경찰이 ‘저질 언론플레이’를 펼치면서도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투자자 피해를 끝내 외면하는 광수대의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언론에 기사가 한 번 나올 때마다 코인 가격은 폭락하고 손실을 떠안은 피해 투자자들이 한둘이 아니다. 경찰의 불법적 수사정보 유출로 애꿎은 투자자들만 피해를 보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광수대 수사 자체가 엉터리라는 주장도 내놓았다. 경찰의 ‘1천억 원대 사기극’ 주장은 사라졌고, 경영진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으며, 다른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사전자기록위작’ 혐의만 남은 점을 지적하면서, “애당초 무리한 수사였음이 여실히 입증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한걸음 더 나아가 수사정보 유출, 불법 증거 수집, 불법 강압 수사 등 불법 수사 의혹까지 제기했다. 광수대의 언론 유출 부인에 대해 “도대체 기자들이 무슨 재주로 압수수색을 미리 알고 취재를 나갔으며, 어떻게 하면 검찰 송치를 당사자보다 기자가 먼저 알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또, 아마존 압수수색 관련 의혹, 협력업체 직원 감금과 강제동행 조사 등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들은 광수대가 모든 진실을 밝히고 잘못된 수사를 사죄하라고 촉구하며, 공을 넘겨받은 검찰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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