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식수오염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아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5-18 18: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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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미국인들은 다른 환경적 문제보다 수질오염에 대해 가장 많은 우려를 보이고 있다고 갤럽의 새로운 조사에서 밝혔다. 이 조사는 식수 오염, 강, 호수, 저수지의 오염, 열대 우림 손실, 기후 변화, 대기 오염, 동식물 종의 멸종 등 여섯 가지 환경 문제를 비교했다. 갤럽은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이 모든 위협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지만, 대다수가 오염된 식수(56%)를 가장 많이 걱정했고, 그 다음이 오염된 강, 호수, 저수지(53%)였다고 보도했다.

 

▲ 사진 flickr
미국인들의 인식은 지난 20년 동안 식수와 수역 모두 수질 오염에 대한 우려가 1위를 차지했는데 미시간주 플린트의 물 위기는 오염된 식수의 위험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생물행동보건인류학인구학 조교수인 애셔 로싱거는 2018년 미국 내 6천140만 명이 수돗물을 불신하며 마시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EPA(환경보호국)의 조사에 따르면, 강과 개울의 거의 50퍼센트와 호수의 3분의 1 이상이 오염되어 수영, 낚시, 음주에 부적합하다고 한다. 이에 대한 규제가 없을 경우 2050년에는 담수 수요가 지금보다 3분의 1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수질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는 또한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의 환경적인 당파적 분열도 보여주었다. 예를 들어, 민주당의 68% 대다수가 지구 온난화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는 반면, 공화당의 14%만이 지구 온난화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갤럽의 또 다른 최근 조사는 82%의 민주당원들이 지구 온난화 효과가 이미 시작되었다고 믿는 반면 29%의 공화당원들은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2020년 퓨 리서치 센터 보고서는 기후 변화가 최우선 정책인지 아닌지에 대한 지금까지 가장 큰 당파적 차이를 보여주었다. 공기와 수질을 보호하는 것은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에서 두 번째로 분열을 일으키는 문제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또한 갤럽이 최근 집계한 결과 환경위협 우려가 2019~2020년 사이 증가하거나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2019년 이후 우려수준의 변동은 민주당과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들이 주로 주도하고 있는데, 이들은 대선 기간인 2020년 6차례의 환경문제에 대해 평균적으로 더 큰 우려를 갖게 됐고 지금은 조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걱정이 덜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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