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완섭 서산시장 "환황해권 도약"

자연-사람 공존하는 터전에 중국 바라보며 먼 미래 개척
박원정 | awayon@naver.com | 입력 2015-12-07 18: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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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황해권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는 대산항 전경.

 

대산~당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대상 최종 선정

 

“끊임없이 변화하며 미래지향적인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앞으로 서산이 환 황해권 시대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만큼 서산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한다는 각오로 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지역 최대 현안사항인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이 내년에는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민들과 항상 소통하며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서산을 ‘해가 지지 않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이 시장을 만나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과 포부를 들어봤다.

취임 후 59개 기업 유치 ‘목표 초과 달성’  

△ 이완섭 서산시장

이완섭 서산시장은 먼저 취임 후 1년 5개월을 돌아보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취임하자마자 교황방문 행사 준비에 전력을 다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서산이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서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1년 5개월 재임기간 나름의 시정을 평가했다.


서산은 인구 17만 명을 돌파하며 충남 서북부권 중심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세월호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당초 목표보다 20개를 초과하는 30개의 기업을 유치했으며, 올해도 벌써 29개의 기업을 끌어와 일찌감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시장은 “대외적으로는 국비와 도비를 합쳐 사상최대인 5671억 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했고, 중앙부처와 충남도 주관의 각종 시책평가에서 47개 분야에 걸쳐 상을 받았다”고 자랑하면서 “올해 4월 지역 최대 현안사항인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최종 선정된 것은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충청권 최초의 국제관문 역할을 할 대산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공사 착공, 자동차산업을 이끌어갈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 공사 착공, 전국 최초의 확장형 모델인 서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개소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도 마련했다.


대산항 중국 진출 위한 ‘환황해권 항만’ 육성 

△ 시민들의 휴식처가 된 중앙호수공원
△ 서산시가 2015 대한민국 도시대상을 수상했다.

서산은 중국 대륙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위한 비전과 꿈을 차근차근 키워나가고 있다. 중국과 최단거리라는 이점을 살려 대산항을 ‘환황해권 신 중심항만’, 즉 중국무역의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및 활성화, 컨테이너 항로 개설 및 화물 유치, 마리나산업 육성 등 3개 분야 전략 시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우선 2016년 예정된 국제여객선 취항에 대비해 분야별 사업을 세심하게 준비하고, 국제여객항로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어 현재 9개인 컨테이너 항로의 안정적 운항과 함께 신규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 컨테이너 물동량 8만5000 TEU를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생태-친환경-명품 저탄소 도시로의 탈바꿈
이 시장은 서산을 사람과 어우러진 생태도시, 친환경 자원순환 도시, 명품 저탄소 도시 구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서산은 천수만, 가로림만, 팔봉산, 황금산 등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이러한 자연경관을 잘 보존하고 친환경적으로 개발하여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명품 생태환경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서산 천수만 일원에는 사계절 생태체험이 가능한 서산버드랜드가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철새박물관과 숲 생태학습장, 둥지전망대, 4D 영상관 등이 들어서 있어 철새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러한 천수만을 잘 보존하고 버드랜드를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도시의 큰 그림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천수만 가뭄피해 현장을 방문한 이완섭 시장(왼쪽).


대한민국친환경대상-지방자치경영대상 등 수상
이 시장은 대한민국친환경대상 수상의 계기가 된 중앙저수지의 시민공원화에 애착을 갖고 추진을 편 결과 서산시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놓았다. 시민에게 ‘똥방죽’이라 불리며 외면을 받던 중앙지가 복원 정비돼 현재는 시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명소가 됐다.


이에 이 시장은 “끊임없이 수질을 개선하고 친환경적인 콘텐츠를 보강해 연간 20만 명이 찾는 생태공원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제2의 생태공원으로 양유정 공원사업을 추진중인데, 용역결과를 기초로 양유정 활성화 종합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에 있다. 우선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하여 문화예술마을꾸미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산시는 올해 ‘제10회 대한민국친환경대상’ 본상 수상을 비롯,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2015 대한민국 도시대상’,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며 이 시장의 시정 운영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대한민국친환경대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받았다. 친환경대상은 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해 힘써온 개인이나 기업, 단체 등에 주는 상으로 알고 있다”며 “중앙호수공원 환경개선 노력과 대규모 생태하천복원사업, 철새 보호 노력 등을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수상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 시장은 개인적으로 SNS 산업대상, 지방자치 CEO대상에 이어 창조경제대상, 한국의 미래를 빛낼 CEO상 등을 수상했는데, 이 상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서산시를 사랑하고 성원해 주시는 17만 시민들께 준 상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관-민 가뭄 극복 총력…중장기적 대안 마련
올해 충남 서북부지방의 유례없는 가뭄으로 서산천수만간척지 B지구의 논에 벼의 잎이 말라죽는 피해가 발생해 예년보다 수확량이 20~40%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을 비롯해 주민들은 가뭄 극복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 시장은 “농업인들의 안정적 영농을 위해 중앙부처에 농업재해로 보상·지원받을 수 있도록 요청하는 한편 농업재해보험 가입 전 농가가 재해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피해 대책 마련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재난지원금 5억 원을 추경에 편성하고 피해지역 벼를 우선 수매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 농협과 협의 중이다. 가을 무·배추 등 밭작물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양수기와 송수호수 등 한해대책 장비는 물론 관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항구적인 가뭄 극복을 위해 암반굴착형 대형관정 개발 및 저수지 등 다목적용수개발사업비 확보에도 나섰다.


도시 경쟁력 기반 미래성장 동력 창출 최선
이 시장은 앞으로의 시정운영에 대해 “그동안 다져놓은 도시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 뜨는 서산’을 한 단계 더 높이 도약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서산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한다는 각오로 미래성장 동력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와 산업단지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자동차 관련 유망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세부 지침도 마련했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대산항 인입철도와 서해선 산업철도의 국가철도망 반영 등 서산 발전을 견인하는데 필요한 현안사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교황 방문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해미읍성과 천주교 성지를 세계적 명소로 만들고, 이 일대에 교황 방문 기념관과 한국순교역사기념관 등이 들어설 세계청년문화센터와 성지 순례길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나갈 계획이란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내년 대산항과 중국 롱청시 룡얜항과의 국제여객선 취항에 대비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서산을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환경미디어 박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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