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진정한 '통합진료모델' 이룬다

심장뇌혈관병원 출범, 복합질환 의심 검사부터 교육까지 '한 번에'
박효길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3-12 18: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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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특성화병원·10개 특성화센터 체제전환 완성 '환자중심 진료 본격화'

 

△심장뇌혈관병원 인포(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환자가 직접 각 진료과를 찾아 다녀야했던 수십년된 기존 진료문화를 깨고 의료진이 한 곳에서 통합적 의료를 제공하는 ‘환자중심 의료시대’가 열린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은 심장질환과 뇌졸중, 혈관질환을 묶어 통합치료(Integrated Care)가 가능한 ‘심장뇌혈관병원’이 12일 공식출범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Heart, Vascular and Stroke Institute)은 심장과 뇌졸중, 혈관 질환 관련 유관 진료과를 합쳐 시너지를 창출, 근본적인 예방과 치료, 치료 후 관리까지 한 곳에서 모두 제공할 방침이다.

 

슬로건은 ‘튼튼한 심장, 깨끗한 혈관, 행복한 뇌’로 선정하고, 심장뇌혈관병원 산하에는 심장센터와 혈관센터, 뇌졸중센터, 이미징센터, 예방재활센터, 운영지원실 등 5개 센터, 1개 지원실로 구성됐다.

 

초대 심장뇌혈관병원장은 현재 메이요클리닉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인 오재건 교수가 맡았다.

 

오재건 병원장은 심장 분야에서 350여 편의 국제 학술지 논문을 발표했으며, 6개 언어로 번역된 심장초음파의 교과서 ‘The Echo Manual’를 출판하는 등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며, 또한 한국인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카데믹서치 기준 전 세계 100대 심장의학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오재건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장 

 

오재건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환자를 위해 무엇이 최선인가만을 고민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심장, 뇌졸중, 혈관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도록 한발 짝 더 앞서나가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심장뇌혈관병원은 암병원에 이어 환자행복을 위한 개별 진료과간의 창조적 융복합의 결과물”이라며 “환자를 중심으로 통합진료 서비스가 이루어져 심장, 뇌졸중, 혈관 분야의 새로운 진료와 연구 성과를 이루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출범에 우려 섞인 몇 가지 지적도 있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 

기존의 종합병원에서 말한 다학제 진료와 이번 삼성서울병원의 다학제 진료의 차이의 질문에 송 원장은 "기존의 병원의 다학제 진료는 다학제 진료라고 하지만 결국에서는 각과 의료진이 자기 분야만 보고 흩어지는 구조로 진정한 다학제 진료라고 하기 어렵지만 우리 병원은 각 과의 의료진이 모두 모여 함께 진료 방안을 의논하는 구조다"고 답변했다.

 

또한 심장뇌혈관병원은 암병원과 별관 같이 하드웨어적인 건물이 있는지에 대해 송원장은 "구체적인 건물은 현 상황에서는 하드웨어는 통원진료센터가 설립이 되면 관련 진료과를 모을 계획이며, 상당 부분에서 통합수술장 마련이라든가 기존의 시설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본관의 전체적인 리모델링이 이뤄질 때 본격적인 심장뇌혈관병원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 본다"면서, "무엇보다도 의료진이 자기 과만 보면 된다는 기존의 마음가짐을 버리고 환자 중심으로 진료를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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