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나우·수원FC, 친환경 스포츠 문화 확산 맞손

‘에코 스포츠 얼라이언스’ 출범…K리그 최초 환경 협력 구단 참여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6-06-03 18: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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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환경단체 에코나우와 수원FC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5월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스포츠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하지원 대표가 기념 시축에 참여하며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협약은 에코나우가 추진하는 친환경 스포츠 협력 프로그램인 ‘에코 스포츠 얼라이언스(Eco Sports Alliance)’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수원FC는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K리그 최초의 구단으로, 향후 경기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환경 실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에코나우와 수원FC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스포츠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경기장 내 탄소배출 저감과 자원순환 문화 정착을 목표로 분리수거 인프라 구축, 자원순환 캠페인, 환경교육 프로그램, 선수단 및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에코나우는 스포츠가 가진 사회적 영향력을 활용해 경기장을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환경 실천에 참여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하지원 대표는 “스포츠는 많은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힘이 있다”며 “경기장이 기후 행동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수원FC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현삼 이사장은 “환경과 스포츠는 모두 미래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수원FC가 경기력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 측면에서도 팬들에게 기억되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에코나우 홍보부스 사진

이날 경기장에서는 환경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단국대학교 선우리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에코나우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들에게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렸다.

한편 에코나우는 국내 유일의 유엔환경계획 공식 파트너 기관으로 2009년 지구의 날에 설립됐다. 지난 17년간 약 33만 명의 에코리더를 양성했으며, 환경 NGO 최초로 공공도서관인 방배숲환경도서관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5년 그린월드 어워즈 지속가능발전 부문 은상, 2026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공공부문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환경 실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환경과 스포츠의 만남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협약이 경기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기후행동 모델을 제시하고 K리그 전반으로 친환경 스포츠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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