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판기 보증금 제도로 재활용률 높일까?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4-08 18: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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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통계에 의하면 영국은 각 개인이 1년에 126개의 1회용 용기를 버리게 된다고 관련 환경단체들은 주장한다. 1회용 플라스틱 제품이 이렇듯 투척되지만 9%만이 재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보증금 환급제에 투자하고, 소비자들이 재활용할 수 있도록 재정적 인센티브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회용 용기를 넣을 수 있는 역자판기

(출처 plasticsmartcities.org)

유럽에서는 이미 크로아티아,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독일, 아이슬란드,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10개국이 보증금 반환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르웨이는 플라스틱 용기에 대해 97%의 재활용률을 보여 성공적인 결과를 자랑하고 있다. 

 

관련단체에 의하면 음료수 포장을 위한 야심찬 보증금 기반 재활용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2019년 영국 전역에서 80억 개 이상의 음료수 병, 캔, 상자들이 투기되었다고 밝혔다.

 

이 수치를 집계한 비영리단체 리루프(Reloop)에 따르면 영국 내 1인당 약 126개의 음료수 용기가 매립지로 보내져 폐기되거나 불에 탔다고 한다. 이중 플라스틱 병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캔은 약 1/3, 유리용기는 20%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최근 들어 플라스틱 병과 캔에 대한 보증금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계획에 따라 소비자들은 ‘역자판기’를 통해 음료 용기를 반납할 때 환불받을 수 있는 병, 캔에 대해 소액의 보증금을 청구하게 된다. 

 

이같은 계획은 품목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음료수 용기에 대한 보증금 반환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독일은 매년 1인당 21개 용기에 불과해 영국의 수치보다 6배나 낮은 폐기물을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를 비롯한 환경단체들은 다양한 크기의 용기와 유리와 금속 등을 포함한 복합소재 등에 대해서도 보증금 반환 제도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들 환경단체들은 정부는 2023년까지 모든 크기의 음료 포장을 총망라해 유리와 금속 등의 복합소재로 만든 제품에 대해 '올인' 보증금 반환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 분석에 따르면 플라스틱과 유리 등 모든 소재의 음료 용기에 대해 실시하는 보증금 반환 시스템의 경제적 이득은 현저히 클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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