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에서 미 서부에 이르기까지 기록적인 탄소배출량 뿜어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12-08 17: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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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 대기 모니터링 서비스는 기후변화로 인해 올해 시베리아, 미국, 터키 일부 지역에서 기록적인 양의 탄소 배출이 발생했다고 최근 밝혔다.

 

코페르니쿠스 측에 따르면 2021년 산불은 전세계에 17억6000만톤의 탄소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독일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두 배가 넘는 양이다.

 

특히 시베리아의 야쿠티아 지역, 터키, 튀니지, 미국 서부 등에서 코페르니쿠스의 데이터 세트의 관측을 통해 2003년 이래 11월까지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페르니쿠스 측은 “광범위한 지역에서 강도 높고 장기간 지속되는 산불 현장을 목격했다. 변화하는 기후에서 건조하고 더운 지역적 조건은 가연성과 초목의 화재 위험을 증가시켰다”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산불 배출량은 2003년 이후 가장 빈번하지는 않았지만, 코페르니쿠스는 기후 변화의 영향이 전개됨에 따라 이러한 배출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베리아 북동부의 야쿠티아는 2003년 이후 여름 산불로 인해 CO2 배출량이 가장 많았으며 서부 시베리아에서는 2003-2021년 평균치를 훨씬 상회하는 ‘엄청난 수’의 산불이 매일 발생됐다.

 

북미에서는 캐나다, 캘리포니아, 미국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약 8300만톤의 CO2가 배출돼 대서양을 건너 유럽까지 이르는 거대한 연기 기둥이 뿜어져 나왔다고 코페르니쿠스는 전했다.

 

100만 에이커에 달하는 지역을 황폐화시킨 캘리포니아 딕시 화재는 주 역사상 가장 큰 화재였다. 지중해에서, 덥고 건조한 여름은 그리스와 터키를 포함한 나라들에서도 강렬한 불길을 부채질했다. 코페르니쿠스는 이번 산불로 인해 건강에 피해를 주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이 지역의 대기 질이 악화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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