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수질오염으로 건설사업 발목잡혀?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10-03 17: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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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외신에 의하면 개발업자들이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동시에 영국 정부의 환경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이는 무려 4만채의 신규 주택 건설이 지연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알렸다.

 

건설작업으로 인해 수로의 질산염과 인산염 수치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개발업자들은 영국의 많은 건축 현장의 규제안에서 자유롭지 못한 입장이었다.

 

고농도의 이 영양소들은 과도한 조류가 자라게 하고, 물에서 산소를 고갈시키고 다른 수중 생물들의 호흡을 힘들게 한다. 농업과 개발로 인해 대다수 영국의 강에서 이들 오염물질의 수준은 이미 EU의 권고안을 상회하고 있다.

 

따라서 3만에서 4만 가구 사이의 주택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데 2만가구가 추가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 문제는 더 확산될 수 있다고 주택건설자연맹의 정책 책임자는 말했다.

 

2019년 영국 남부와 와이트 섬 사이의 솔렌트 해협이 높은 수준의 질산염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후, 햄프셔의 의회는 정부 기관인 내추럴 잉글랜드에 의해 질산염 중립이 아닌 개발을 막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개발 관련자들은 영양분을 흡수하기 위해 인접한 추가 토지를 공급하려고 하기 때문에 일부 현장에서는 1년 내지 2년 동안 지연되고 있다. 대안은 한 부지에 짓는 주택의 수를 최대 50% 줄이는 데 있다.

 

주택이 지어질 때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규칙들은 수십 년 동안 존재해 왔지만 질산염과 인산염 문제는 정부 의제의 두 가지 핵심 계획인 건설사업과 야심찬 환경 목표 사이에 팽팽한 긴장관계를 조성한다.

 

개발업체들은 탄소 배출량을 "순 제로"로 만드는 궁극적인 목표를 가지고 점점 더 엄격한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요청을 받고 있다. 11월 COP26 국제기후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영국이 배출 목표를 달성하려면 이 같은 조치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는 건설업자들에게 추가 비용을 의미한다.

 

새로운 개발과 관련된 인산염의 영향을 상쇄하는 비용은 가정당 5,000파운드에 가까운 비용이 드는 것으로 최근 연구결과에서 밝혔다.

 

2030년까지 가정에서 부담해야 하는 새로운 에너지 효율 목표 달성과 관련된 비용은 향후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개발자들은 추정한다.

 

두 주요 주택 건설사에 따르면, 이러한 추가 비용은 낮은 집값이 조성된 지역에 건축을 하는 일을 보다 어렵게 할 수 있으며, 영국의 경제적 불평등을 보다 낮추기 위해 집을 더 많이 건설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관계자들은 건설사업과 환경파괴 완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환경부 관련 산하단체인 내추럴 잉글랜드(Natural England)와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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