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모발의 과학을 이해하고, 머리카락에 숨은 비밀을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 도입으로 모발회복에 새 장을 연 의학박사 홍성재 원장(웅선클리닉)이 탈모 의학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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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탈모약 부작용이 있다면 어떻게 할까?
남성형 탈모라 불리는 안드로겐 탈모 치료 방법은 DHT를 감소시키는 것이다. DHT란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와 결합하여 전환된 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을 줄여 부르는 말이다. 대표적인 DHT 억제물질은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이다.
두 약물은 안드로겐형 탈모치료에 있어 현재 가장 효과적이고 간단한 치료 방법이다.
하지만 일부 탈모인은 이 같은 약물 치료를 부작용 때문에 주저한다. 정력 감퇴, 발기부전, 정액감소 등의 남성 성기능 약화 부작용을 우려한 탓이 가장 크다. 기타 부작용으로 피로감 및 유방통 등이 있다. 제약사에서 발표한 임상적 부작용은 2% 미만에 불과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정도가 아니다.
그러나 불안감이 높은 상당수가 탈모치료와 정력 중 양자택일의 극단에서 고민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프로페시아 등 피나스테리드 성분 제제 허가사항에 투여 후 우울증, 자살 생각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를 신설하면서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는 게 현실이다. 그렇기에 탈모인은 부작용이 없는 대체제를 찾는 욕구가 강하다.
그렇다면 부작용 때문에 복용을 꺼려하는 경우 다른 방법은 없을까?
효과는 두 약물보다 떨어지지만 시도해볼 방법은 비오틴, 비타민C,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이 있다.
비오틴(biotin)은 케라틴 단백질을 만드는 조효소 기능과 함께 이황화결합을 촉진해 모발을 튼튼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비오틴은 탄수화물 대사도 촉진해 당뇨 보조제로 활용되는 부수적 효과도 있다.
비타민C는 모근파괴 물질인 DKK-1, TGF-β1의 생산을 억제하여 탈모를 예방하고, 모발성장 촉진인자인 IGF-1 분비를 유도하여 모발을 빨리 자라게 한다.
유산균이 포함된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익한 장내세균을 증식시킨다. 그 결과 비타민B군 특히 비오틴을 다량 합성한다.
따라서 한 성분을 복용하는 것보다는 작용점에 특징이 있는 세 가지 성분을 함께 복용하면 더 긍정적인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안드로겐형 탈모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은 피나스테리드 또는 두타스테리드 복용이 우선이다.
위 세 가지 성분은 두약물의 부작용 때문에 복용하지 못할 경우 선택하는 차선책일 뿐이다.
<홍성재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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