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 홍수 피해에 취약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9-29 16: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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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애리조나 대학에서 발표된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홍수에 노출된 세계 인구 비율이 20에서 24퍼센트 증가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원들은 홍수가 발생하기 쉬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지만, 새로운 추정치는 이전 모델들이 예측했던 것보다 10배 더 많았다.

 

연구진은 NASA의 20년간의 위성 데이터를 검토하면서, 169개국에서 913건의 대규모 홍수 사건을 맵핑했다. 또한 이에 미치는 영향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세계 인구 자료와 비교했다. 연구진은 2000년부터 2015년까지 5800만 명에서 8600만 명 사이의 사람들이 전 세계의 범람지대에 살고 있는 것을 더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2억 55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그 기간 동안 큰 홍수로 최소 한번의 영향을 받았다. 노출의 증가 원인은 새로운 이주뿐만 아니라 대규모 홍수 사건과 해수면 상승의 결과로 일부 육지의 재분류 등을 들 수 있다. 

 

▲MODIS(Mederal-Resolution Imaging Spectrometer) 장비를

통한 직접 위성으로 관측된 이미지(제공 NASA)

이 연구는 네이처에 게재됐으며 나사와 구글 어스 아웃리치의 자금 지원을 받았다. 이는 나사의 테라 위성과 아쿠아 위성에 탑재된 MODIS(Mederal-Resolution Imaging Spectrometer) 장비를 통한 직접 위성으로 관측될 수 있었다. 이전의 지도 제작 노력을 바탕으로, 연구진은 세계에서 가장 큰 홍수 지도 공개 도서관인 새로운 글로벌 홍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연구진은 사람들이 어째서 홍수가 발생하기 쉬운 지역(리오 파라과이 분지)으로 이주하는지 연구하지 않았지만, 범람원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가장 취약하고 소외된 인구일 것이고, 다른 곳으로 이주할 선택권이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블루 라인"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이는 인종주의 주택 정책을 가진 이웃들로 인해 유색인종 사회에 비해 훨씬 더 높은 홍수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을 일컫는다. 

 

연구에 따르면, 홍수에 노출된 사람들의 비율은 모든 대륙의 70개국에서 증가했다. 증가된 홍수 노출은 아시아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위치한 많은 나라들과 함께 중저소득 국가에 집중되었다. 적어도 2억 1300만 명의 사람들이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만 홍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홍수에 노출된 인구는 25% 증가했는데, 이는 2018년 허리케인 플로렌스와 마이클 이후 15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심각한 홍수의 영향을 받은 변화이다. 뉴올리언스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대형 홍수 이후 실시된 완화 프로젝트 덕분에 홍수에 대한 노출이 감소한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위성 관측을 통해 홍수 위험의 영향을 추정하고 과거 모델에서 고려되지 않았던 댐 붕괴와 제설제를 제시함으로써 지구 홍수 모델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위성사진은 홍수 이후 가정, 소득, 부, 보건에 미치는 영향과 같은 것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이 작성한 데이터 세트는 소급 분석과 향후 계획에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연구의 독특하고 중요한 결과는 현재 클라우드에서 글로벌 홍수 데이터베이스에 이용할 수 있는 역사적 기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각급 공무원들은 지역 사회에 미치는 홍수의 영향을 평가하고 미래의 홍수 사건을 계획하기 위해 글로벌 홍수 데이터베이스와 나사의 새로운 해수면 예측 도구와 같은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도시 계획자와 정부 기관은 미래의 홍수에 대해 보호할 최선의 조치를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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