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 진단과 치료법 선택 기준

이중규 박사의 구강 100가지 스토리<23>
온라인팀 | eco@ecomedia.co.kr | 입력 2016-08-19 16: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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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규 박사의 구강 100가지 스토리
건강과 예술로 본 치아(齒牙) 시리즈


바른 턱관절, 건강한 턱, 가지런한 치아는 건강과 아름다움의 출발점이다. 치과와 연관된 예술, 건강, 보험 등을 단국대 치대 외래교수인 이중규 더페이스치과 원장이 실용적이고 살가운 글로 연재한다. 
  

<23> 돌출입 진단과 치료법 선택 기준

  

몽골리안의 얼굴 특징은 평면성과 낮은 코, 광대뼈다. 선사 이래 한국인의 얼굴도 몽골리안의 특징을 보여 왔다. 그런데 21세기에 들어서 얼굴이 많이 변하고 있다. 하악지 등의 턱이 작아지고, 머리의 앞뒤가 길어지고 있다. 눈 주위 뼈와 광대뼈의 돌출이 밋밋해지고 있다.


이는 예전보다 부드러운 음식 섭취의 영향이 크다. 품종 개량과 가공 식품 덕분에 야채도 부드럽고, 육류도 부드러워졌다. 전통시대에 비해 턱에 가해지는 압력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덕분에 예전에 비하면 미남미녀가 많은 세상이 됐다.


훈남훈녀가 많은 시대에 돌출입(bimaxillary protrusion)을 가진 사람은 미용상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 돌출입은 웃을 때 튀어나온 입의 잇몸이 보인다. 입술도 두툼하게 돼 자연스럽지 못하다. 때로는 화가 난 것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다.
돌출입은 옆에서 보았을 입이 코끝이나 턱끝 보다 튀어 나왔다. 원인은 치아 돌출, 턱이나 잇몸뼈가 튀어나온 경우, 잇몸과 치아가 솟은 경우가 있다. 치료는 교정과 교정 수술의 복합 방법이 있다.

 
먼저, 턱뼈는 정상 위치인데 치아만 앞으로 튀어나온 뻐드렁니 형태다. 치아가 삐뚤거리며 잇몸 뼈에 비해 큰 편이다. 일반적인 치아 교정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치아 교정은 서서히 오랜 시간 하는 게 안정적이다. 치료기간은 1~3년이다.


다음, 잇몸이 지나치게 성장한 잇몸 돌출이다. 잇몸이 발달한 결과 치아 배열은 가지런한 편이다. 환하게 웃을 때 잇몸이 5mm 이상 보이는 게 흔하다. 이 경우는 일반적인 교정법 적용으로는 한계가 있다. 잇몸뼈돌출수술 등이 바람직하다. 잇몸뼈돌출수술은 송곳니 뒤의 치아를 빼 공간을 만들고 잇몸뼈를 이동시키는 술식이다. 치아 교정 기간을 6개월 정도로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수술 다음날 퇴원하고, 일주일 정도면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또, 아래턱 발달이 저조한 무턱이 있다. 위턱의 치아는 정상인데 아래턱이 작다보니 입이 튀어나와 보인다. 돌출이 약하면 턱끝 성형술, 무턱 수술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무턱에 돌출입이 겹치면 삼악수술전방분절골술과 양악수술을 고려하는 게 좋다. 경험 많은 숙련의의 고도의 테크닉이 빛을 발하는 수술이다.

 
마지막으로 무턱, 잇몸, 치아돌출이 혼재한 복합 돌출이다. 대부분 정도가 심해 미관상 결점 요인이 된다. 심한 복합 돌출입은 양악수술이 제 격이다. 돌출입과 무턱, 긴 얼굴과 많이 보이는 잇몸, 아래턱이 많이 나온 경우, 추가 발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양악수술이 기능적인 면과 미용적인 면을 모두 만족시키는 방법이다.


치과 치료는 수 만원의 적은 비용에서 1천 만원이 넘어가는 많은 비용까지 다양하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효과와 치료비 차이가 상당하다. 돌출입수술, 양악수술은 비용이 결코 녹록하지 않다. 따라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선택하는 게 삶의 지혜다.

 
단순 교정, 돌출입수술, 양악수술은 치아 유형, 턱 형태, 얼굴 구조, 다른 증상 등을 복합적으로 확인한 뒤 판단해야 한다. 임상경험이 풍부한 숙련의에게 진단 받고 치료 받는 게 효과도 좋고, 비용도 경제적일 수 있다. 


글쓴이 이중규
<단국대 치대 외래교수로 더페이스치과 대표원장이다. 구강악안면외과 박사로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대한턱관절학회, 임플란트학회 정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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