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 해군 건설로 환경 지킨다

독립적인 환경보전 업무위해 각국본부에 환경과 부활 시급
온라인팀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10-14 15: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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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해군본부 시설실 환경과장

해군은 1945년 해방병단 결성, 1946년 조선해안경비대로 개칭, 1948년 대한민국 해군으로 정식 발족했으며, '필승해군'을 목표로 국가 정책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저탄소 녹색해군' 구현과 환경 친화적 부대 조성으로 국토환경 보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국민들은 군부대가 '환경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 업무와 큰 관련성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군도 국내환경 관련 제반 법규를 준수하는 가운데 국방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1994년 환경처가 환경부로 강화됨에 따라 해군도 1995년 1월 해군본부에 환경보전과를 신설하고, 2014년 현재 예하 전단급 부대까지 환경전문인력을 확대, 편성해 환경관리 체계를 구비했다.

 

또 지구환경문제의 심화, 환경보전에 대한 국민적 욕구 증대, 환경규제 강화 등의 시대적 변화에 따라 2007년 12월 환경전문인력 확보, 오염사고 예방, 환경보전활동 강화 등의 '해군 환경종합발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수질, 대기, 토양, 해양, 폐기물, 소음 등 모든 환경분야에 적법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정예화된 군사 조직체로서 장병이 참여하는 환경정화활동과 폐기물 줄이기, 자원재활용, 야생동물보호활동, 친환경상품 구매활성화 등을 통해 정부 환경정책을 실현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환경 모범 군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오·폐수 처리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해군은 군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적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오수처리시설 개선, 노후화된 정화조 교체, 지자체 공공하수처리시설 연계처리, 민간위탁관리를 통해 수질오염을 감소시키고 있으며, 소각시설 폐기 및 차량배기가스 검사 등을 통해 대기환경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2만 리터 이상의 유류저장탱크를 신고했으며, 토양 오염 방지시설 완비 및 검사주기에 따라 토양오염검사 실시,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 외 유류저장탱크 및 유류야적장에 대해 2002년 이후 토양오염방지시설 확보 지속 추진 등 토양오염 방지 대책도 시행 중이다.

 

△ 해군 수중 정화 활동

 

더불어 사격장에 대해서도 3년 1회 토양오염도 검사, 반기 1회 이상 피탄지역 탄피회수, 탄두회수장치, 토류벽, 침사지 및 초본류 식생 등을 지속 추진 중이다. 

 

해양 환경 보전에 있어서도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오염확산 방지를 위해 오일펜스, 유처리제, 유흡착제 등과 같은 방제물자를 보유·운영 중이며, 신속한 사고처리를 위해 각 군항 별 방제정을 운용하는 등 모든 환경분야에 대하여 적법한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오염사고 제로화에 노력하고 있다.

 

해군은 국토환경 보전을 위해 각 지역별 해당 지자체 및 환경관련 민간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매월 1회 이상 민·관·군 합동 정화활동과 도서지역 폐 가전제품 수거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군의 터전인 진해, 인천, 여수, 통영, 연평도 등 주요항구와 도서지역에 대해 수중정화활동 및 적조방제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군은 이러한 환경보전과 더불어 국가 온실가스 감축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지속가능발전의 기틀을 조성하기 위해 2009년 6월부터 '저탄소 녹색해군 건설'을 목표로 생활 속 작은 에너지절약 실천, 친환경 에너지절감형 시설·장비 확충, 녹색해군 훈련체계 구축, 병영생활의 녹색화, 미래 녹색해군 인재양성 등 7대 목표 20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해군은 2009년 11월부터 매주 수요일을 '해군 녹색생활 실천의 날(Navy Green Day)'로 지정해 시행 중이며, 2010년도부터 여름철 전기절약을 위해 정부 주관으로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와 한전의 주간예고수요조정 행사에 참가해 전기사용량을 절감하고, 환급금으로 불우이웃 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 도서 폐가전제품 육지 이송 지원

 

또한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고효율보일러 및 LED전등 등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절감형 시설과 장비의 확충을 위해 2009년 중·장기 설치계획을 수립, 2010년도 시범설치를 통해 이산화탄소 316톤을 저감했다.

 

아울러 M&S 기반 군사훈련체계와 원격교육용 콘텐츠 개발, CBT교실 구축 등을 통해 장병 교육 및 훈련시 컴퓨터 모의훈련을 실시해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장병 양성·보수교육 과정에 저탄소 교육 반영, 부대별 저탄소 전문가 초빙교육 확대 및 국립환경인력개발원 등 전문기관 실무위탁교육 등을 적극 시행하여 미래 녹색해군을 위한 인재 양성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해군의 친환경 및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에 따라 2011년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정부포상부문에서 '지속가능발전상(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다만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2013년 말부터 각군 본부의 대과제 시행에 따라 환경과가 시설관리과로 통합되고, 과원도 일부감편돼, 독립적인 환경보전 업무를 위해서 국방부는 물론 각국본부에 기존의 환경과 부활이 시급하다고 건의하고 싶다.

 

대한민국 해군은 국민의 군대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틀을 더욱더 굳건히 하기 위해 향후 국방부, 각군, 예하제대에 이르기까지 환경조직의 보강을 통해 환경친화적 부대운영 및 저탄소 녹색해군 건설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 


김인식 해군본부 시설실 환경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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