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처리 위해 칼 빼든 홍콩의 NGO단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2-07 15: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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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홍콩의 NGO단체인 그리너스 액션(Greeners Action)이 매립지로 갈 수밖에 없는 약 40톤의 산업용 및 상업용 건물의 폐플라스틱 수거에 나서 보다 효율적인 정부 운영 재활용 계획의 모범을 보일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홍콩의 재활용 수거함 

그리너스 액션이 시행하는 710만 홍콩달러(91만6000달러) 규모의 시범 계획은 정부의 재활용 기금을 이용한 첫 번째 계획으로 도시의 상업용 건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많은 재활용업체들이 개별 건물의 플라스틱 재활용을 거부하고 있는데 이는 채산성이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신 이들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입하고 있다. 

 

홍콩 정부 자료에 따르면, 도시의 상업 및 산업 폐기물 처리율은 2014년 하루 3,364톤에서 2018년 일일 4,617톤으로 증가하는 등 수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이 중 23.3%가 플라스틱이라고 한다. 생활쓰레기와 더불어 2018년에는 도심 폐플라스틱의 4%만 재활용됐다.

 

그리너스 액션은 카우룽만 일대 산업센터를 포함해 홍콩 전역에 수거함을 설치했다. 총 27개에 달하는 수거함은 비닐봉투와 버블랩, 플라스틱 용기, 택배 봉투, 1회용 플라스틱 식품용기 등 5가지 종류의 플라스틱 쓰레기에 초점을 맞춘다. 

 

이 단체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재활용 가능한 봉투에 담긴 폐기물의 무게를 달아 모아 콰이충에 있는 중앙집중식 청소 및 분류 시설에 가져다 놓고 압축한 뒤 폐기물을 다시 원자재 플라스틱으로 바꾸는 재활용업체에 보낸다.

 

이 계획은 지난해 12월부터 27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인데 지난 6월부터 구룡동, 샤틴, 콰이칭, 샴수이포 등 4개 지구 산업용 및 상업용 건물에서 플라스틱을 수거하고 있으며 수거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시범 첫 주 동안 이 프로젝트에 서명하는 10개 건물에서 14.55kg의 플라스틱을 수거했다. 지난 달, 그들은 계획 첫 6개월 동안 거의 1,600kg을 수거해 거의 3톤의 플라스틱에 달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은 수집한 플라스틱의 양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오히려 그 양이 줄었다고 한다. 

 

이 일은 내년 12월경 종료될 예정인데 이 단체는 50개 건물에서 적어도 40톤의 플라스틱을 수거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홍콩 정부가 그리너스 액션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지는 아직 미지수인데 전문가들은 이 프로젝트가 홍콩의 재활용을 처리할 수 있는 보다 실행 가능한 방법 중 하나이며, 도시 운영 재활용과 산업 및 상업용 플라스틱을 처리하고 다루는 최적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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