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와 성장인자 활용법

[홍성재 박사의 탈모 의학] 탈모 치료는 가능한가 <46>
이형구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4-04 15: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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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에 활용되는 성장인자는 세포 조직을 증가시키는 단백질성의 생리 활성물질이다. 모낭의 모유두 세포와 줄기세포 및 모모세포 성장, 증식 및 세포 분화를 자극할 수 있는 물질이다. 그래서 탈모치료에 활용된다.

인체의 성장과 분화는 세포에서 분비되는 신호물질에 의해 조절된다. 이 같은 신호물질이 성장인자(Growth factor)다. 세포분열을 촉진하는 성장인자를 두피에 주입하면 탈모치료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모든 성장인자가 모발 성장에 긍정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물질도 있고, 머리카락 퇴행에 영향을 주는 신호물질도 있다.

대표적인 모낭성장 촉진인자는 IGF-1(Insulin-like growth factor-1), HGF(Hepatocyte growth factor),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등이다. 또 윈트(Wnt), 노긴(Noggin), Shh(Sonic hedgehog)도 들 수 있다.

반대로 모발의 퇴행에 관여하는 신호전달물질에는 DKK-1(Dickkopf-realated protein1)과 TGF-β1(Transforming growth factor), IL-1a(Interleukin, 인터루킨) 등이다. 두 분류의 신호전달물질은 뒤섞여 서로 경쟁하면서 모발의 성장과 퇴행을 조절한다. 탈모는 두 종류 물질의 균형이 깨질 때 일어난다.


동일 성장인자라도 발생 유래와 작용이 다양하다. 효과는 단독 보다는 다른 성장인자와 상호작용할 때 더 높다. 그런데 성장인자 효과는 전제조건이 있다. 모낭이 튼실하고, 모근이 살아있어야 한다. 성장인자는 모근이 존재할 때만 효과가 있다. 죽은 모근은 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탈모인 대부분은 비교적 모근이 건강한 휴지기 상태다. 쉬는 세포를 자극해 활동하게 한 뒤 성장인자를 주입하면 모근에서 머리카락이 솟는다. 또 성장인자 단독 요법보다는 항산화제와 더불어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미녹시딜, 트레티노인과 함께 병행해야 효과가 더 좋다. <홍성재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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