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을 원천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방법?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1-09 1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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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가디언에 따르면 마트 울월스에서는 1킬로의 딸기를 생산, 포장, 유통하는 데 약 150그램에서 200그램의 재활용되지 않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만든다. 이는 500밀리 플라스틱 병 8개와 같은 양이며 농업 단계에서 폐기물이 1/3 미만이 발생하고 소비에서 절반 이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WWF-SA(World Wildlife Fund South Africa)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재활용되지 않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보면 소비의 ‘핫스팟’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는 남아공에서 딸기가 포장된 PET 용기는 경제성이 낮고 기계적인 재활용 기술이 부족해 현재 남아공에서는 재활용되지 않고 있는 반면 농장용 플라스틱 제품 상당 부분이 수명이 다할 때까지 재활용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플라스틱이 신선제품 공급망에 갖고 오는 수익과 플라스틱의 환경적 영향 사이의 균형을 더욱 잘 이해하고 계량화하고 딸기와 영국산 오이의 생애 주기를 검토하기 위해 울워스 측과 함께 수행됐다. 

 

영국산 오이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딸기보다 현저히 낮고 플라스틱 포장용기가 가벼워서 재배 단계에서 딸기보다 상당 부분 오이의 플라스틱 폐기물의 생애주기를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울워스 측은 고객들이 11월 9일부터 121개 점포에서 비닐 봉투를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2022년까지 포장 폐기물 발생부터 매립지에서의 제로화는 물론 모든 포장을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환이다. 

 

보고서는 플라스틱 경제는 거의 전적으로 선형적인 "폐기물 처리" 접근법에 기초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은 다용도로 쓰이고 있지만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위험을 일으키기에 이를 해결하려면 생애주기 접근법이 필요하다. 특히 남아프리카는 국내에서 생산되고 수입되는 화석연료 기반 플라스틱 원료를 모두 소비하고 있는데 이는 종종 재활용 물질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기하급수적인 소비 증가를 충족시키기 위한 플라스틱 생산의 확대로 인해 이 부문에 대한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 기여도가 2015년 4%에서 2050년 15%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남아프리카의 경우 2018년 총플라스틱 소비량은 200만 톤으로 1인당 36kg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전 세계 평균치는 51kg에 달한다. 

 

보고서에서는 플라스틱 포장은 며칠 혹은 심지어 몇 분 동안만 사용되는데 그쳐 플라스틱이 생산되고 사용되는 방법은 "재정적으로 재설계"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2030년까지 남아공은 "자원순환 설계, 혁신적인 재사용 및 재충전 계획, 재활용 경제 부흥 및 2차 자원의 확립된 시장"의 원칙에 기초해 순환 플라스틱 경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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